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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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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입장에서 현 정권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개혁하고 바로잡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 데 잘 돌아가지 않게 보이는 것은 위징,비스마르크처럼 직언(直言)하는 용기있는 유능한 참모가 없어서 가 아닐까 생각된다.
모두 몸을 사리고 앞장을 서려고 하지 않고 희생은 다른 사람이 해주기를 바라고 자기는 누리려고 만 하는 것 같아 화가 나고 윤석열 대통령이 측은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여기서 역사를 공부해 봄으로서 지혜를 얻고자 한다.
정관(貞觀)의 치(治) 시대를 열고 당(唐) 태종 이세민을 중국역사에서 가장 현명한 임금으로 만든 대정치가 위징은 당 태종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통치자는 배이고 백성은 물입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어엎기도 합니다. 이것이 정치의 근본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춘추시대 자기를 죽이려던 관중을 포숙아의 직언을 듣고 재상을 삼은 제(齊)환공처럼, 당태종 이세민도 자기를 죽이려던 위징을 큰 인물임을 알아보고 재상으로 삼아 그의 도움으로 역사에 크게 남을 현군이 된 것이다.
이세민과 그의 형 태자 이건성이 권력 다툼을 할 때 위징은 이건성의 참모였고 위징은 태자 이건성에게 이세민을 죽일 것을 권하며 묘책을 아뢰었다.
그런데 이세민이 먼저 알고 '현무문의 난을 일으켜 태자 이건성을 죽이고, 위징을 잡아 목을 베려고 심문했다.
"너는 어째서 나를 죽이려 했느냐?"고 추궁하자 오히려 위징이 기세 등등하여 두려움 없이 큰 소리로 대답한다.
"태자 건성께서 내 말을 들어 실천했더라면 틀림없이 오늘 이런 화는 없었을 것이요. 참 분하고 원통하오"라 고 하니,
당 태종 이세민은 위징의 기백에 탄복하면서 포박을 풀게 하고 그를 재상으로 등용해서 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물었다. 위징은 거침없이 천하 대세를 손바닥 보듯이 설명하며 당 태종에게 진언했다.
위징은 어전회의 때마다 대신들 앞에서 황제 이세민의 약점과 잘못을 질타하니 황제 이세민이 너무나 분하고 화가 치밀어 칼을 뽑아 그의 목을 치려 해도 위징은 결코 뜻을 굽히거나 한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어느 날 당 태종이 위징에게 묻는다.
"요즘은 두려움 없이 떳떳하게 나에게 직언하는 신하가 보이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인고?" 하니.
위징이 대답한다.
"직언을 못하고 침묵하는 이유들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의지가 약한 자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말로는 표현하질 못합니다. 곁에서 일해 본 적이 없는 자는 신뢰 없음을 두려워해 직언을 못합니다. 지위에 연연하는 자는 섣불리 직언을 했다가 지위를 잃을까 몸을 사려 직언을 못합니다."
위징은 신하들의 심리를 세밀히 분석하여 아뢰며 통치자의 맹점도 지적한다.
동서고금 어느 때고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은 위징처럼 소신 있게 직언하는 대의의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대의정치(大義政治)란 믿음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위험에 처했던 국방과 한·미·일 관계를 잘 풀어서 국내 문제가 대두되지 않아서 그렇지 국내문제는 정말 심각해 보인다.
국무회의나 수석 보좌관 회의 등에서 국무위원들이나 수석 보좌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직언을 해야 할 것이다.
“국내에 국가를 전복 시키려는 세력의 심각성을 직언해서 나라를 내부의 적으로부터 구해내야 합니다. 광화문의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를 참관하시어 그들의 주장을 들으시고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언제 발생할 지도 모를 남북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문재인 정부 때 없어진 민방위 훈련도 부활 시켜야 합니다. 이제 부터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등의 직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국무회의나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많은 직언을 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통일의 중요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유이다, 자유 없는 통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유를 위해서 통일은 얼마든지 유보 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해서 자유를 유보 할 수는 조금도 절대 없다.
직언하지 못하는 참모는 즉시 교체해서 활기찬 참모회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무능하고 문제 있는 사람과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어리석음의 소치이다.
미래를 보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할 위징과 비스마르크는 누구 인가를 참모들은 스스로에게 묻기 바란다.
미국의 럼스필드 전 국방장관은 이렇게 말 했다. "대통령에게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의 직언 할 자신이 없는 참모는 물러나야 한다".
이중희 / 포천신문사 고문, 포천문화원 부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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