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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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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에서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멋진 외제차를 타고 고양으로 가던 중, 밭에서 콩을 심고있는 한 농부를 보았습니다.
땡볕 아래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는 모습이 안되 보여 부자는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힘들게 콩을 심고 수확하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습니까?” 농부가 수줍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그저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인 제가 먹기 위해 심고 있을 뿐 이지요.” 부자는 속으로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한다고 비웃으며 다시 차를 출발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부자가 차에 내려 살펴보니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는 헛돌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부자에게 농부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어이쿠! 바퀴가 모래에 빠졌네요. 이럴 때는 바퀴의 바람을 살짝 빼서 타이어를 넓게 해주면 땅에 닿는 면적이 넓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지요. 이것도 사람 욕심하고 같아서 오히려 조금 빼줘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부리는 적절한 욕심은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 좋은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되기도합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서 의욕만 가득 차 있는 상태가 되면 위기의 순간에 발목을 잡는 방해물이 됩니다.
사람의 가장 큰 병은 소유욕입니다. 사람들은 가진것이 더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집안을 둘러봅니다. 옷장을 열어보면 입지도 않을 옷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책장을 살펴보면 전혀 필요도 없는 책이 책장을 차지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럴때는 과감히 필요 없는 것들을 골라내서 버리고 나면 속이 시원합니다.
단순하게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 사람을 닮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못 사는 내가 싫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에 쌓여 있는 수많은 생각과 관심들은 더 많이 가지면 행복할 것 같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언젠가 본향으로 돌아갈때는 원치 않아도 비우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스스로 비우지 못하는 내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라도 조금씩 정리하면서 살겠습니다. 세상과 이별하는날 동전 한 닢 가져가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움켜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가을 인생은 비워야 가벼운 진다는 것과 돈이란 본인이 쓰는것이 돈이라는 것과 마지막 입고가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어 동전한푼도 가져갈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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