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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 이영기] 여름철 질식재해예방을 위하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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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 한 해 중 가장 무더위가 심하다는 삼복 중 중복이 지나 8월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로 인하여 잠 못드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해져 무더위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데 이런 시기일수록 건강관리에 더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여름철 산업현장에서 폭염과 더불어 반갑지 않은 손님이 하나가 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질식재해이다. 질식재해는 요즘과 같이 기온이 높고 습한 환경이 되면 밀폐공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는 밀폐공간의 내벽이나 저장물이 빠르게 산화되고 미생물의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산소가 쉽게 결핍되기 때문이다. 산소가 결핍된 상태에서 보호구 없이 밀폐공간으로 진입을 하게 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순식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될 것이다.

재해자 스스로도 본인이 위험하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쓰러지기 때문에 동료 작업자들이 갑자기 쓰러진 작업자를 구조하려다가 같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2차 피해도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질식재해는 다른 유형의 재해보다 더 높은 위험성을 동반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통계로 표기하면 최근 10년간 질식재해로 인한 재해자가 총 337명이 발생하였고 이 중 165명이 사망하였다.

이렇게 한번 발생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우리에게 안기는 질식재해는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자주 발생된다. 길바닥에 있는 맨홀, 하수관, 정화조같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 이러한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질식재해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예방을 할 수 있을까?

먼저,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 산소와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사람이 호흡하기 어려운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가 나왔다면 호흡하기 적정한 공기상태가 될 때까지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작업가능한 농도가 나오더라도 가급적 공기호흡기 등의 보호구를 착용 후 작업을 해야한다.

그리고 작업 중에는 외부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환기팬 등을 설치하여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하고, 유사시 구조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송기마스크와 같은 보호구를 준비해야한다. 위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안전수칙만 지켜도 질식재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질식재해를 예방하는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공단에서는 One-Call (1644-8595)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밀폐공간 작업시 가스농도측정, 안전교육, 장비대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므로 이와같은 공단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질식재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우리 가족과 사회가 짊어져야 할 막대한 비용과 큰 불행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현장의 의지와 공단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유기적 연계로 더 이상의 질식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영기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안전보건1부 부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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