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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칼럼]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고 싶은것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23일
 
ⓒ 포천신문  
다음 대통령에게 간절히 바라고 싶은 것은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국방력 강화, 한.미동맹 강화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몇 년 전 이던가.

국정감사에서 어느 의원이 "남한과 북한이 1 대 1로 싸운다면 누가 이기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의 어느 간부가 대답하기를 "한국군이 열세 일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 답변이 크게 논란을 일으켰다, 아니 국방비를 북한의 몇 배를 쓰고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그럼 언제쯤 북한을 이길 수 있겠는가?”하고 물으니,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북한은 결국 멸망한다"라고 정정 발언을 했다. 그 때 국민들은 “누구의 말이 옳은가?”하고 답답해 했다.

이럴때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를 공부해 보면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써본다.

서기 993년 소손녕이 이끄는 요(遼)나라 대군이 물밀듯이 고려를 침공하자 성종은 화해사절을 보내자고 했다. 그러나 모든 대신들이 나서기를 꺼리고 두려워 할 때, 충성심과 용기를 겸비한 서희가 자원하고 나섰다.

서희가 요의 진지로 가서 소손녕을 만나 용기있게 담판을 짓고, 요와 적대 관계인 송(宋)나라와 단교할 것을 약속하고 요나라 군대를 철군시켰다. 아울러 요와 다투던 여진족을 견제해야 한다면서 강동 6개주를 달라고 주장하여 강동 6개주의 영유권을 얻어서 돌아왔다.

큰 외교적 승리였다.

그러나 서희의 외교적 승리로 얻어낸 평화는 오래가지는 못하였다. 6년 뒤 재침입한 요나라는 고려의 수도 개경를 유린했다. 고려 조정은 신중하고 용맹과 지략이 뛰어난 강감찬 장군의 건의에 따라 성벽을 더욱 튼튼히 쌓고 군사를 조련하며 힘을 키웠다.

요나라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때를 기다리던 강감찬 장군은 1019년 귀주대첩으로 크게 승리해 요나라의 침공의지를 확실하게 꺾어 놓았다. 이 후 고려는 요나라와의 외교관계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 평화를 회복했다. 이처럼 국가안보의 양대 축은 외교력과 군사력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게 미국을 압박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외교의 고수답게 용감한 서희의 기질를 발휘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한 기반을 닦아 놓은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 만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잠재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신중한 강감찬 장군처럼 지략을 발휘해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의 육성을 통해 자주국방의 기초를 다졌다. 대한민국이 용감한 서희에 이어 신중한 강감찬 장군의 기질의 두 대통령을 만난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이 우리의 자주국방 노력에 제동을 걸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 노력을 포기했고 다음 대통령들도 모두 소극적이었다.

우리가 북한과 1 대 1로 싸워도 위태롭지 않으려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굳건한 한·미 동맹 복원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방력 강화 노력을 재구축해야 하는 것이 다음 대통령의 국가를 살리는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된다.

청와대 집무실에도 "여기가 책임의 종점"이라는 트루먼 전 미 대통령의 선언을 새겨 놓고 무겁게 근무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때 인기에 영합하여 현금을 살포하다보니 나랏빚 증가속도가 OECD국가 중 1위를 했다하니 큰 걱정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번에는 사병의 복무기간을 더 줄여야 한다는 등의 나라 망치는 주장이 없는 것은 크게 다행이라 하겠다. 우리 대통령은 세계 질서의 흐름을 읽어내고 국가와 민족공동체의 나아갈 길을 열어갈 애국심과 용기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굳은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중희 포천문화원 부원장 /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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