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1세의 침입을 받은 스코틀랜드의 군사들은 부르스(Bruce)왕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격렬한 항쟁을 하였지만, 무려 여섯 번이나 패배하였다. 나중에는 부르스 왕 한 사람만 남아 깊은 산속을 헤매게 되었다.
한참을 헤매던 그는 다 쓰러져가는 움막을 하나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갔다. 한 마리의 거미가 나타나서 왕이 누워있는 움막의 구멍 뚫린 천장에서 부지런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거미는 지붕 밑 석가래에 자기 나름대로 기초를 두고 거미줄을 늘어뜨리더니 그줄을 타고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저 녀석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호기심이 일자 왕은 거미의 행동 하나 하나를 주의 깊이 관찰하였다. 거미는 한껏 넓은 진폭을 형성하더니 건너편 서까래에 순간적으로 몸을 날렸다. 그러나 줄이 끊어져 거미는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순간 왕은 실패한 동료를 만났다는 생각에 씁쓰레 하였다.
그가 이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거미는 원래 처음자리로 다시 돌아가더니 그 작업을 계속하였다. 이때부터 왕은 숨을 죽이고 거미의 거동을 살피기 시작했다. 거미의 두 번째 시도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거미는 다시 일어나 작업을 반복하였다.
그렇게 거미는 무려 여섯 번이나 실패를 하였다.이제는 포기를 하겠지 했는데, 일곱 번째 다시 시도를 하여 드디어는 멋지게 목표지점에 몸을 착 붙이더니 아주 멋있는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왕은 나에게 거미가 주저앉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산을 내려와 일곱 번째로 전열을 가다듬어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인간에게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실패 뒤에 결단과 마음가짐이 중요한 일이다.그래서 성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씀으로 교훈 하신다.
갈라디아 6장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