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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기고] 문화 마을의 교통문화는 실종 상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16일
 
ⓒ 포천신문  
내가 20여년을 살고 있는 이곳은 죽엽산을 등지고 앞쪽으로는 제법 규모가 큰 인공호수가 자리하고 있는 고모리다. 전원생활을 꿈꾸고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과 서울에서 무공해로 살겠다고 둥지를 튼 곳이 이곳이다. 이곳에 자리를 잡을 때 만해도 도로는 물론이고 모든 기관시설이 엉망인 완전 오지마을 그 자체였다. 이후 5년이 지난 후 에는 고모리가 급속도로 상업화가 되면서 1996년 문화마을로 지정이 된 곳으로 문화 체험장 등 문화 관련시설이 들어섰고 소극장도 유치 운영되고 있었다. 지금도 더 많은 문화관련 시설로 발전하며 문화 마을로 자리잡아 고모리의 지명이 주변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까지도 널리 알려져 휴일이면 외지 인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어 떠들썩하고, 차량들도 교행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에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써 매우 반가운 일이고 마음이 뿌듯하지만 이 아름다운 문화마을의 교통문화는 엉망이다. 처음에는 1번 버스 한 대가 왕복했고 지금은 1번 버스와 따복이 86번 버스 두 대가 교행하고 있지만 불편한 점은 예전과 다름이 없다. 지금은 마이카 시대라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버스에 대한 개념이 필요치 않지만 외국노동자와 노인들 에게는 버스가 주요 수단이다.

노인들은 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다 파는 일이나 나이가 많아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한다.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나오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행동거취가 힘들어 느리게 탑승하면 어떤 기사님들은 언성을 높이면서 빨리 앉으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타 지역자체에서는 영업용 택시를 활용하는 제도를 도입해서 택시비를 할인 자체 운영하는 제도를 마련하여 교통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는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복지 국가시대에 걸맞는 행정이라 생각한다.

필자역시 자가용을 이용했었지만 노령이라서 식구들 권유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교통문화는 삶 속에서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다. 중요한 점은 시간배차가 출발지에서 거의 30분 간격으로 되어있고 거의 두 시간마다 탑승할 수 있어서 주민들의 불만은 아주 크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두 대가 한 시간씩 격차로 운행하기를 바란다. 배차 간격을 잘 조종해 달라는 것이다. 때때로 1번 버스와 86번 버스가 거의 동시에 운행할 때도 있었다.

예를 들면 1번버스(12시), 86번버스(11시55분)를 타고 송우리 병원에 도착하면 점심시간과 겹쳐 점심 내내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엔 노인들의 진료보다도 일상적인 건강이 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

또한 막차는 송우리에서 오후8시 25분이면 버스가 끝나는데 이점 또한 4차산업 시대에 일일 생활권에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라는 특이사항이 있어 이해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주로 송우리에서 생활필수품을 비롯하여 생활권을 갖게 되는데 이런 불편한 점을 포천시 교통과에 수차 건의 했지만 동문서답이다. 탁상행정 그 자체이다. 버스회사에서 적자를 본다고만 되풀이 하는데 적자 운행 노선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안합니까?
버스회사는 봉사자 입니까?
그렇다면 개선책을 마련해서 시행을 해봐야 되지 않겠는가!

타 지역에 사는 지인들도 고모리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고 불만을 토합니다. 저수지 둘레길이 생긴 고모리는 주말이면 방문한 인파들로 인해 자동차 교행도 매우 힘들 정도로 관광 마을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불편한 교통 문제점은 즉시 시정되어야 하며 포천 행정의 면모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교통 문화의 생명은 편리와 안전에 있으며 또한 최선의 서비스여야 한다.

포천 공무원들은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라!

실전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필자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 모든 사람들이 편리한 교통 문화를 입지해서 고모리 문화마을에서 문화를 탐닉하고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도록 응원하고 행복한 삶을 지탱하기를 바랄뿐이다.

김진주 / 플라워 디자이너, 포천신문 자문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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