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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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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한탄강 주변에 있는 명승지로 유명한 화적연(禾積淵)의 유래를 알아보도록 한다.
<향토문화전자대전>에 의하면 조선 시대 포천 화적연은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여지도서>의 경기도 영평현조에는 기우제단(祈雨祭壇) 두 곳으로 '화적연'과 '백운산'이 나온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사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포천 화적연을 소재로 한 詩文과 그림이 많이 전해오고 있다.
명칭 유래를 살펴보면 화적연은 그 모습이 마치 볏단을 쌓아 올린 듯 하다 하여 ‘화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포천 화적연과 관련해서는 다른 이름도 확인된다. <여지도서>의 경기도 영평현 고적조에는 “유석향 재현북삼십리 고명유석향 금명화적연(乳石鄕 在縣北三十里 古名乳石鄕 今名禾積淵)”이라 하여, 화적연의 옛 이름이 '유석향'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박세당의 <서계집> 제3권에서는 바위의 생김새가 기괴하여 위는 마치 용머리처럼 두 개의 뿔을 이고 있으며, 아래는 거북 같다고 하여 '귀룡연(龜龍淵)'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자연환경을 살펴보면 포천 화적연은 한탄강 물이 휘돌아가며 형성된 깊은 연못과 수면 위로 솟아 있는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천 화적연 주변 일대는 대보 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과 현무암 주상 절리(뜨거운 용암이 굳을 때 부피가 수축되면서 돌기둥 모양으로 발달한 나란한 결),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내려와 쌓인 모래와 자갈 등 다양한 지형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러한 지형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강물과 비바람에 깎여 나가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포천 화적연의 뛰어난 자연 경관과 역사적·문화적 보존 가치를 인정하여 2012년 11월 13일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2013년 1월 4일 포천 화적연을 명승 제93호로 지정하였다.
총면적은 74만4,559㎡이다. 국유 및 사유지이며 관리는 포천시에서 하고 있다.
포천 화적연을 찾아가려면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포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철원군 동송읍 방면 버스를 타고 40분가량 이동하여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6사단 앞에서 내려, 걸어서 10분 정도 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포천 한탄강 일대에는 포천 화적연을 비롯하여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6호),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 포천 아우라지 베개 용암(천연기념물 제542호),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 제94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생태 관광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최근 완공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하늘다리'가 있는데 이는 한탄강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와 테마파크 등을 연결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다리로 길이 200m로 성인(80㎏)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한탄강 협곡을 지상50m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이렇듯 포천의 영평 8경중의 하나인 '화적연'은 '산정호수'와 함께 포천관광명소로 자리메김해 포천을 찾는 많은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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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포천신문 명예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