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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열 칼럼] 제복착용자의 명예는 어디까지인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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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제복인 유니폼 또는 조끼를 입고 교통신호에 따라 학생들을 안전하게 건너가도록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는 순간 흥분된 감정을 억누르면서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늘도 즐겁고 땅도 기뻐한다”는 환천희지(歡天喜地)하는 순간이다.

국가기관, 학교, 회사 등에서 색채나 디자인이 일정한 복장을 보면, “말이나 행동에서 한도를 지킨다.”는 절도(節度)에서 믿음과 신뢰를 듬뿍 가진다. 단체선수들이 입은 똑같은 운동복을 보면, 운동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서로 마음을 합쳐 덕을 함께한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이 절로 생각난다.

제복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 지역에 살면서 언어, 종교 등을 가진 부족시대의 족장, 왕권시대의 왕의 위세와 조직, 군대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오늘날까지 복제의 변천이 이어지고 있다. 엄숙한 기세의 복장에서 “호랑이도 위엄을 잃으면 쥐와 같다”는 맹호위서(猛虎爲鼠)가 나타난다.

국가기구에서 임무나 직무수행 시 복장이 법과 규칙, 규정 등에 복제가 있는 직업군이 있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충만한 사명감으로 개인의 명예를 걸고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을 “충성스러운 마음과 자세에서 의로운 용기를 말한다”는 충간의담(忠肝義膽)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관련법에 복제근거는 국토방위의 군복, 범죄예방의 경찰복, 화재예방의 소방복, 법을 집행하는 재판관, 검사의 법복과 교도관, 세관, 민방위복 등을 착용하는 공직자는 국민으로부터 “은혜를 저버리고 의리를 배반한다”는 망은배의(忘恩背義)를 멀리하고 정의로운 길을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가나 공공단체가 국민에 대하여 명령하거나 강제하는 공권력이 부여된 공직자는 국민의 안위를 위해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직무의 범위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안하무인의 자세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지록위마(指鹿爲馬)를 행한다면 무한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공직자는 직무에 충실하여야 한다. 임무수행 중에는 “공직자의 재산등록 및 공개, 선물신고,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등을 정한 법”인 공직자윤리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金英蘭法)을 지킨다는 소명의식이 충만해야 한다.

공직에서 널리 인정받아 명예를 가진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탁월한 직무수행으로 수상한 포상은 가문에서 자손대대 존경의 대상이 되는 분야가 공직이다. 직무범위를 벗어나 불명예스럽지 않도록 “사실 그대로 기술할 뿐 새로 지어내지 않는다”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것저것 많은 지식이 넘치면서 잘나고 똑똑한 사람보다 정의롭고 복이 많으며 나눔과 봉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자신의 윤리와 자존심으로 품격과 품위를 가져야한다. “청렴하고 깨끗한 삶을 자손에게 전한다”는 청복상전(淸福相傳)으로 대대손손 영예를 영원히 높여야 한다.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인, 이용원, 미용원 등 흰 가운을 입은 자, 사회 분야별 봉사자, 건설과 생산현장의 산업역군,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조종사, 승무원, 모범운전자 등 제복이 있다.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즐거움에 뛴다”는 연비어약(鳶飛魚躍)의 기쁨을 다함께 나누자.

복제를 착용하고 근무에 임하는 자는 명예와 사명감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위기 시에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는 공직자들이 있기에 국민 모두는 안정된 생활을 한다.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사로운 일은 나중에 한다”는 선공후사(先公後私)가 충만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최근, 일부 공직자들이 상식과 정도를 벗어난 부정행위가 언론보도에서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위를 이용한 무소불의 행동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아픔과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옳지 않거나 바르지 못하다”는 부정(不正)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마음속에 깊이 각인해야 한다.

옷깃에 부착하는 배지는 공직자나 회사원 등이 상대에게 신분이나 직무를 상징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근거지에서 보람을 느끼는 삶의 터전 표식이다. 국민을 위해 “나라에서 큰일을 맡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신하”인 동량지신(棟樑之臣)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다하여보자.

명예와 사명감으로 봉직하시는 공직자와 환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시는 봉사자, 건설과 생산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진력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공공이익을 위해 힘써 일한다”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제복착용자의 명예는 어디까지인가?”를 기려보자.

김 순 열 경영학박사 / 김순열경영연구소 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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