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어려움이나 탈도 많은 중에도 성취에 따른 보람과 못 다한 일에 아쉬움을 남긴다. “연륜이 깊으면 나름대로 사리(事理)가 밝으며, 늙은 말(馬)은 지혜가 많다”는 노마지지(老馬之智)로 정겨움이 넘치는 지인들과 지난날들을 뒤돌아보자.
한 해의 끝 무렵에는 그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서로 나누는 모임을 하게 된다. 여럿이 모여 지난날들을 회상하면서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즐거운 송년회를 갖는다. “몸은 늙고 쇠약해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음”의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자세로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매사 혼신의 정신으로 진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쁘면서 즐거웠고,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을 영원한 추억으로 아쉬움을 간직한다. “전설에 나오는 신선 할미가 긴 손톱으로 가려움을 긁음으로 바라던 일을 이룬다.”는 마고소양(麻姑搔痒)으로 어려움을 해결한다고 한다.
지난날은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인지하자. 대화중에 지난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과거 지향적이고, 현실에서 자기만족하려는 사람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미래의 꿈이 넘치는 미래지향적이다. 보다나은 앞날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다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지성감천(至誠感天)을 상기하자.
누구나 새로운 욕구가 충만한 존재이다. 이를 충족하고자 “옛것을 익히고 숙지하고 깨달음으로서 새것을 앎.”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창조정신을 가지자. “낡은 제도나 관습을 고쳐서 모습이나 상태가 새롭게 바뀐다.”는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자세를 가져보자.
일상생활에서 예전부터 해오던 관행(慣行)과 말이나 행동에서 굳어진 습성인 타성(惰性)에 젖으면 안 된다. 학문과 체험에서 “힘들여 배운 지식 등을 삶으로 옮긴다.”는 독신호학(篤信好學)으로 희망하는 목표가 실현이 되도록 도전하는 도전정신만이 즐거운 삶을 추구하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수와 실패를 마주하게 된다. 실수와 실패를 통한 경험으로 노하우(Knowhow)를 축적하게 된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정신으로 “널리 학문을 닦아 사리에 밝고 바른 언행과 바른 예절을 잘 지킨다.”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정신이 필요하다.
지난 옛 것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 혼신의 정신으로 진력을 한다면 큰 성취가 도래한다고 본다. 매사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자. “가르치고 배움의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서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신념을 가져보자.
“기회는 스스로 찾는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본능은 창조정신이 충만한 존재이다. 새로운 창조적인 자세가 자신이 발전하는 시작점이 된다.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알아서 지극히 총명하다.”는 문일지십(聞一知十)의 자세에 도전하자.
우리는 세상에서 매우 드물고 귀하며 가치가 높은 보물을 선호한다. 아주 귀중하며 꼭 필요한 사람이나 가치가 비싼 자산으로는 보배가 있다. 이 중에는 “법률에 의해 정해진 중요문화재로는 국가의 보배”인 국보(國寶)가 있고, “한 집안의 보배가 될 귀중한 물품”인 가보(家寶)가 있다.
옛 자료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의미 있는 지난날 역사를 보존한다. 오래된 유물이나 문화적, 학술적 의의와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보관하고 전시하는 박물관(博物館)이 있다. 박물관에 보존한 자료로 “진리나 학문 따위를 깊이 파고들어 미래를 대비한다.”는 탐구(探究) 정신을 기려보자.
새해를 시작한다는 지난 1월이 엊그제 같은데 12월말일이 다가온다. 지난동안 희로애락을 가슴깊이 새기며 즐거움만 생각하는 자세를 갖추어보자. “지난 일을 더듬으며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정을 말하는 회포”인 감구지회(感舊之懷)를 좋은 기억으로 남기자.
며칠남지 않은 12월의 달력을 보면서 허무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아니 벌써 한해가 다가고 있네요. 그래, 지난날 즐거움을 가슴에 간직하자. “지나간 일은 어찌할 수 없으나 앞으로의 일을 조심하여 잘할 수 있다.”는 내자가추(來者可追)로 “올 한 해를 보내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