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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옥수수 수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4일
 
ⓒ 포천신문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옥수수수염이 살랑살랑
어서 오라 반겨줍니다.

-할머니! 옥수수는 엄마 꽃이 없나요?
-왜 없어, 수염이 엄마 꽃이지
아빠 꽃은 줄기 위에 있고

-수염이 엄마 꽃이구나!
난 엄마 꽃도 모르고
자연점수 빵점이야.

옥수수엄마들 모여 앉아
젖 달라고 옹알옹알 하면
젖 먹여 새근새근 잠재우고,

맑은 이슬 받아 먹여
알알이 땡글땡글
옥수수가 영글어 갑니다.

수염을 세어보면 옥수수 알이
몇 개인지 금방 알 수 있어
수염이 50개면 옥수수 알은 50개

-수염과 옥수수 알은 똑같아!
세어보나마나 똑같아요.

* 옥수수 꽃 : 옥수수 줄기 위에 피어 있는 것은 수꽃
옥수수자루에 붙어 수염처럼 보이는 것은 암꽃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고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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