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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오리엄마가 갓 태어난 아기오리 데리고 조심조심 시냇가로 소풍을 나왔습니다.
귀여운 아기오리 보기위해 사람들 발걸음을 멈추고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봅니다. -애들아 사람 있는 곳으로 가까이가면 안 된다. 눈으로, 날개로, 꽁지로 말하지만….
아기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입을 담그고 이리저리 흔들흔들 먹이 찾기 바쁩니다.
사람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워 사람보고 아기오리보고 오리엄마 목 길게 빼고 안전부절합니다.
사람들은 오리엄마 걱정하는 마음 덜어주려고 한 발 한 발 뒤로 물러섭니다.
재롱부리는 아기오리 무럭무럭 자라라고 지나가던 바람이 깃털 만져주고 해님도 찾아와 응원을 합니다.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고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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