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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오리 가족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 포천신문  
오리엄마가 갓 태어난
아기오리 데리고 조심조심
시냇가로 소풍을 나왔습니다.

귀여운 아기오리 보기위해
사람들 발걸음을 멈추고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봅니다.

-애들아 사람 있는 곳으로
가까이가면 안 된다.
눈으로, 날개로, 꽁지로 말하지만….

아기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에 입을 담그고 이리저리
흔들흔들 먹이 찾기 바쁩니다.

사람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워
사람보고 아기오리보고
오리엄마 목 길게 빼고 안전부절합니다.

사람들은 오리엄마
걱정하는 마음 덜어주려고
한 발 한 발 뒤로 물러섭니다.

재롱부리는 아기오리
무럭무럭 자라라고
지나가던 바람이 깃털 만져주고
해님도 찾아와 응원을 합니다.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고문,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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