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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현대의 폭압 통치도 폭군 걸왕과 주왕과 같은 비참한 말로를 맞을까?
폭군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폭군의 말로는 비참했었다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하(夏)나라를 망친 걸왕(桀王)과 은(殷)나라를 망친 주왕(紂王)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주왕의 주색잡기와 방탕의 현장이며 환락의 형용사가 되기까지 했던 주지육림(酒池肉林)의 현장이 10여 년 전에 은나라 유적지를 발굴하던 고고학 연구팀에 의하여 발견됐다.
그 때에 발굴된 주왕의 주지(酒池)는 지름이 130m요 너비가 20m, 깊이가 1.5m로 자연석으로 둘려 있으며 수로로 궁을 두르고 있는 해자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에 의하면 주왕은 악행을 했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아주 명석했다고 하며 지극히 유능하였고 힘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는 완력을 지녔다고 평하고 있다.
음탕한 미녀 달기(妲己)에 빠져서 이궁에 연못을 파서 술로 채우고, 인근 나무들에 살고기를 매달아 숲을 이루어 놓고 남녀들로 하여금 벌거벗겨 포르노를 실현 시키며 밤을 새워 환락에 빠졌던 현장이기도 하다.
중국의 색정소설 금병매(金甁梅)에서 서문경이 배경음악으로 연주시켰다던 북리무(北里舞)나 미미락(靡靡樂)은 그 음악을 듣고는 모든 동물들은 물론이요, 곤충과 벌거지등과 모기일지라도 암수가 짝짓기를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던 음악으로 주지육림에서 궁정악사로 하여금 연주하게 했던 최음(催淫)음악이라 했다.
이 주지육림의 환락에도 권태를 느끼게 된 주왕은 늘 곁에서 충언(忠言)과 직언(直言)을 하는 숙부 비간(比干)을 불러서 하는 말이.
"성인의 심장에는 일곱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하는데 어디 한번 확인해 보아야겠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해부시켜 심장을 들어내 보았다고 사기에는 기록하고 있다.
어느날은 요부 달기가 포락(炮烙)의 형벌 집행을 보고싶다고 졸랐다.
그러자 주왕은 이를 허락했는데, 포락의 형은 아래에서 벌겋게 불을 피운 위에 구리막대를 가로질러 그 위로 사람을 건너가게 함으로서 서서히 몸부림치며 타 죽어가는 처참한 모습을 보고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 악마 달기를 보며 주왕도 즐겼던 현장이기도 하다.
주지(酒池)의 역사는 주왕이 처음은 아니다.
하(夏)왕조를 망친 걸왕(桀王)이 밤마다 요부 말희(末喜)와 함께 주지(酒池)에 배를 띄우고 술 잘 마시는 자들을 뽑아 멍애를 씌우고 배를 끌게 하였는데 술에 취해 익사하는 모습을 보고 말희는 기뻐서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고 열려전에는 기록하고 있다.
이 모든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하느님께서 주신 천하보다 귀한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폭군들의 말로는 모두 나라를 빼앗기고 비참하고 참혹하게 죽어 갔다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3대 세습 폭압통치의 말로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면서 유심히 지켜보자.
이중희 / 포천문화원 부원장,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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