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9:1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종합

[홍석기 칼럼] 쓰레기 같은 한국 언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23일
 
ⓒ 포천신문  
신문에 틀린 글자와 어설픈 문장들이 많다. 문장의 흐름이나 어휘 선택의 오류도 있으나, 오직 한글만을 쓰겠다면서 “다들 알고 있는 영어”를 이상한 글자로 표기하는 신문도 있다. “IMF”를 굳이 “아이엠에프”라고 쓸 이유가 있을까? “Pandemic”이라면 “펜데믹(Pandemic, 대유행)”이라고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하철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안내방송을 하는 시대에 한글을 고집하며 바보 같은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기자들이 칼럼을 쓰고 중요 기사를 내보내려면 아무리 급해도 제대로 된 문장을 써야 하는데, 최근 들어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들이 자주 보인다. 고대 로마 그리스 시대에도 문법학을 가르쳤다. 영어를 표기할 때는 원문을 써주고 별도의 해설까지 넣어 주는 게 바람직하지만, 한글로 쓴 영어에 원문도 없다. AI는 “AI,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명기해 주고, “더블딥”이라고 썼으면, “더블 딥(Double Dip) - 경기 침체 후, 잠시 회복의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이라고 설명해 주어야 한다.

방송은 말할 것도 없이 필자가 누차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공영방송에는 고객의 소리나 의견(Opinion)은 들어갈 틈도 없고, 방송 수준은 70년대, “웃으면 복이 와요”나 “전원일기”만도 못한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 먹방과 개그가 주류였는데, 최근에는 노래방까지 등장해서 시청자의 생각을 흐려놓는다. 방송에 자주 보여주는 대화내용의 글자표시는, 재미있게 웃기고 싶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나칠 정도로 한글 문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편파적인 뉴스의 사례는 글로 쓰고 싶지도 않다.

영국 BBC 방송은 28개 외국어로 송출하고 있으며, 일본 NHK방송은 18개 국어로 방송을 내보낸다. 중국 관영통신 CCTV도 영어와 몽골어까지 있다. 몇몇 국내신문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뉴스를 내보낸다. 한국 공영방송 KBS는 영어밖에 없지만 읽을만한 내용은 전혀 없다. 자기들끼리 만족인 듯 하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한국 언론은 국민의 수준조차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하려면 “중3 수준에 맞추어 재미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을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 수준이 “중3 수준”이란 말인가?

정치세계에서의 언어와 문장의 가벼움과 천박함은 워낙 그런 것이라 무시하고 상대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국민들의 삶과 사회, 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외면할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 언론까지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 한 단어 한 문장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중에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람과 퓰리처상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 언론에도 그런 분들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가치관을 퍼뜨리는 책임있는 언론을 주문하는 것이다.

홍석기 / 서울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강사협회 회장 역임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23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