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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장진] 연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0일
 
ⓒ 포천신문  
꽃패랭이 연가
화려한 자색은 아니지만
강한 생명
너의 순박함을 말한다

카네이션의 할머니꽃
너는
오래 전 이 곳에
자리 잡아
꽃을 피우고 색을 만들었다

한송이 부드러운 붉은 꽃
수줍은 웃음으로 필 때
여름날 햇살은 따갑다

어느 장돌뱅이를 사랑했는지
그가 쓴 패랭이
꽃으로 피워 내는
너는
이 땅에 사는
또 다른 운명인가

너를
생각하면 애틋하다 못해
마음이 저려온다
아
고향 그리움이 몰려온다

장진 / 전 포천중학교 교장, 시집 아이리시커피 외 다수 출간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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