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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김진주] 딸 아이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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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는 천륜이지
내 품속에서 영롱한 눈빛으로
방긋 방긋 웃더니
어느새
하늘보고 우뚝 선 마루 나무 되었네
휘몰아치는 세월 속에
내 목소리 색깔은 실타래로
밤 새워 엮어 놓고
너의 파수꾼이 되었네
너와 나는 야누스이지
화려한 봄 날 백마 타고 온
왕자님 만나 시집가는 날
붉은 장미꽃 가슴에 가득 싣고
미지의 세상으로 나비처럼 날아가 버렸지
애처롭게 허망한 마음
강물 속에 던지고 억지로 쓴웃음 지으며
뒤 돌아서 하염없이 울었네
너와 나는 동행자 이지
삶의 반추 속에서 월급도 연금도 없는
죽어서도 운명의 보좌관
행복의 텃밭에는 찬란한 희망이
빛이 가득히 서려 있는데
나는 왜 공연히 가슴이 저려오는가

김진주 / 플라워 디자이너, 포천신문 자문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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