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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김영우 국회의원 수고하셨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7일
 
ⓒ 포천신문  
내 고향 포천에는 초대 서정희 제헌의원이 있었는데 노농운동가였다. 공산주의자들이 신봉하는 노동자·농민의 계급투쟁을 하는 노동운동가나 이념에 사로잡힌 공산 혁명가도 아니었다. 오직 중인 이하 노동자·농님의 지위향상을 위한 민중운동의 선구자였다.

다음으로 미국 아메리칸대학에서 ‘한반도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이란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윤성순 의원이 양반세력을 배경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일제시대 도(道)상공국장 출신이자 경성제국대학 공학부 출신의 광업전문가로 ‘한국광업지’라는 저서가 있으며 교통부장관을 역임하고 포천철도부설을 측량까지 한 첫 장관이었으나 아직껏 기차소리는 왕방산 너머 동두천이나 덕정역 경의선 기적소리만 듣고 있다. 그 후, 오치성 의원도 있었으나 사정상 생략한다.

뭐니 뭐니 해도 다선의원이자 최다득표를 꿈꾸었던 이한동 이원은 포천의 명문가 고성 이씨 가문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수학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법조계의 권위 있는 자리에서 명성을 날렸으며, 내무부장관, 국무총리, 여당원내총무(대표), 남북조절위원 등 다채로운 역사의 길에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인물이 되었다(당을 옮겨 다닌 이야기는 본란에서 생략하기로 하자). 그 이유는 여당의 실권자로 유리한 위치에서 고향 포천을 빛내보겠다는 숨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 글쎄 경기도 총예산을 펼쳐놓고 우선, 낙후된 포천·가평·연천의 예산, 그중에도 고향 포천에 중요 예산을 편성해 놓고 나머지 예산을 다른 시·군에 나누자니 꽤나 포천국회의원자리가 힘들다는 걸 알았지….’

이 의원이 얼마나 낙후된 고향을 사랑했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월은 흘러 언론인 출신 김영우 의원은 3선의 중진의원으로 국방부위원으로 맹활약을 했다. 영평사격장 폐쇄나 포천의 철도부설을 목표로 삭발투쟁까지 하며 그의 뜻을 이룩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현, 박윤국 시장이나 김영우 의원이 존재하는 한 위 두 가지 숙원사업은 머지않아 이룩될 것이다.

이한동 의원의 중부통합론 같은 정치철학은 언젠가 이룩되어야 할 과제이고 고향사랑과 발전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의 사명감 드높은 김영우 의원의 신사답고 지조 있는 의원 본연의 철학은 국회의정사상 포천의 역사에 푸른 글씨로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흰 백로가 검은 까마귀세상을 웃는 ‘포은사상’같은 불출마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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