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황금돼지해 11월이 지나고 있다. 다음 달은 올해를 마감하는 12월이 되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책상위에는 아직도 두 장이나 남아 있는 월력이 왠지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은 흰 쥐띠 또는 황금 쥐의 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국민인 억조창생(億兆蒼生)이 그 드높은 하늘도 즐거워하고 드넓은 땅도 기뻐한다는 환천희지(歡天喜地)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
흰 쥐띠는 지혜가 총명하고 재치가 많으며 자존심이 강하나 긍정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 등이 좋다고 한다. 흰 쥐띠 해에 뜨거운 열정으로 하고자하는 욕망을 성취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한 환희를 모두가 만끽하였으면 한다.
미국의 만화영화제작자인 디즈니(Disney ․ Wait 1909-1966) 부부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생쥐가 재롱을 피우는 장면을 보고 검은색 둥근 큰 귀를 상징하는 월트디즈니 만화영화(1928년, 증기선 월리)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애너하임에는 세계최대규모의 디즈니랜드(Disneyland)에 미키마우스(Mickey Mouse)를 만들어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가지게 되면서 디즈니부부에게 많은 재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쥐로 유명하여졌다.
행운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짧은 한순간에 통찰력을 발휘하여 찬스를 찾는 것이 기회이다. 기회는 창조의 욕구가 충만할 때 자유롭게 행동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이는 보다나은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생명체룰 가진 동물적인 본능이다.
부모로부터 세상에 태어난 갓난아이는 울음소리로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한다. 기후환경에 적응하고 성인이 되기 위해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문을 배양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체험과 경험으로 노하우를 축적한다.
무형의 노하우를 유형의 재화로 만들기 위해 생활 속에서 창조의 정신을 발휘하고자 한다.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크고 맛있는 감이 되도록 적절한 시기에 거름과 물을 주면서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리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노력한 만큼의 성취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학문을 습득하고 체험과 경험을 통해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혼신의 정신으로 진력한 대가는 반드시 도래한다고 본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큰 짐을 지고 태어난다고들 한다. 이 짐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지식을 통달하면서 능력에 맞는 수준만큼의 욕구를 가져야 한다. 기본이 안 되는 수준에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고들 한다.
거짓과 거짓말은 언젠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비밀은 언제까지 유지될 뿐 영원한 비밀은 없다는 사고(思考)로 솔직담백하게 일상생활을 해야 한다.
사람의 본능은 말을 해야 하는데 안 하면 정신장애가 발생한다고들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은 신라 제48대 경문왕의 두건을 만드는 복두장(幞頭匠)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대나무 숲에서 큰소리로 외쳤다는 말이 오늘날까지 전하여오고 있음에 의미를 가져보자.
누구나 하루를 보내면서 그 무언가에 대한 욕망이 충만한 존재이다. 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하는 일마다 바른 정신으로 뜻이 높고 바르며 엄숙하고 기세가 맹렬하다는 고담준론(高談峻論)을 혼신을 다하여 한 걸음씩 도전을 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본다.
인생의 즐거운 삶의 위해서는 용맹이 충만한 정신으로 호랑이 등에 타고 달리는 자세를 가져보자. 세상에 태어나 떠날 때까지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를 비유한 기호지세(騎虎之勢)로 즐거운 삶을 다함께 누리자.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고 하늘의 뜻으로 부귀를 누린다는 부귀재천(富貴在天)의 뜻을 새겨보자. 노력 끝에 목표에 도달하였다고 자만과 타성에 젖어버리면 끝에 가서는 힘든 경우가 발생한다고들 한다. 시작할 때의 자세로 부단한 노력을 배가하여 “처음보다 나중에 웃는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