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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포천의 ‘홍철’씨와 네팔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8일
 
ⓒ 포천신문  
10월 8일 KBS-TV 공감다큐 방송은 글자 그대로 온 국민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포천의 홍철씨가 네팔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그림 같이 펼쳐져 방송되었기 때문이다.

국제 봉사기구는 많지만 홍철씨 같이 봉사의 정신을 구현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봉사 자체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가난을 벗고 장구(長久)한 앞날의 풍요한 행복의 깃발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실질적인 노력은 정말 힘들었다. 현지 나이 많은 청년들과 가장들을 형님 대접하고 동생같이 생활하며 자활(自活)의 힘을 길러준다는 봉사는 매우 유익한 일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공부하고 삶의 의욕과 자발성(自發性)을 불러일으키는 일부터 시작해 진취적(進取的)이고 역동적(力動的)인 힘을 넣어주고 손수 지은 맛난 점심을 손수 배식(配食)하는 홍철씨의 모습은 정말 천사(天使)같았다. 홍철씨는 포천에 사는 부모님께 아침저녁 안부를 묻고 영상통화를 하는 사랑하는 아들이며, 효자였다.

되돌아 보면 6·25전란 속에서 UN은 한반도에 가난한 빈민(貧民)들과 피란민들에게 구호물자(救護物資)를 교회를 통해 분배해 교회는 신자(信者)들로 차고 넘쳤다.

트럭으로 실려 온 구호물자는 학교 운동장에 내려지고 많은 아이들에게 분배 되었는데 공무원들과 교회청년들이 분배를 맡았다.

국립병원이 된 미9군단 병원은 무료진료를 하고 교사들에게는 두벌의 양복을 지어줬다. 한 벌은 양복 맞춤수고비로 주고, 한 벌은 맞춰 입고 교단에 섰다.

이렇듯 세계아동구호연맹을 통한 구호를 받던 내 나라 대한민국이 홍철씨 같은 봉사원을 네팔에 파견하여 구호 활동을 하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하고 가슴이 뭉클하다.

포천의 홍철씨가 진정어린 봉사를 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시청하게 되니 더욱 감동이 앞섰다. 공감(共感)이었다. 산악인이 세계적인 영웅이 되고 7개의 학교를 세우고, 배우 이영애의 기부로 이영애 학교가 세워졌음을 또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내 고향 포천에는 다문화(多文化)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들의 고향문화를 이 땅에 퍼트리고 뿌리 내리고 고향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포천에서 하면 어떨까? 연2회 정도 다문화축제도 하고 장터 등에서 공연을 통해 문화교류(文化交流)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홍철씨에게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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