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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당뇨병과 만성 신장병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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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흔한 질병? 무서운 질병!

고령화 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당뇨병은 계속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 모르지만, 당뇨병은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고, 특히 우리의 신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이란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우리 몸에서 높아지는 혈당을 낮추는 신체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① 3개월 간의 혈당의 평균 수치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거나 ②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일 때, 그리고 ③ 75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후 2시간 혈장혈당이 200mg/dL 초과 할 때, ④ 다음(多飮), 다뇨(多尿), 체중감소의 증상과 아무 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일 때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위의 항목 가운데 ① 혹은 ②로 진단되시는 많은 환자 분들은 별 다른 증상을 못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 당뇨 약을 드시는 것을 꺼리신다는 겁니다. 당뇨가 내 몸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있는데 약을 먹는 것은 불편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당뇨의 무서운 본 모습을 알게 된다면, 초기에 진단되어 약 먹기 시작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여기시게 될 겁니다.

▶당뇨, 방치하면 신장기능 상실
당뇨병은 신장 안에서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 ‘사구체’라는 기관에 많은 당 성분을 공급하게 되고, 다양한 기전을 통해 사구체에서 ‘과 여과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과 여과 상태’라는 것은 평소 우리의 신장이 여과를 위해 해야 하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 여과 상태가 계속되면 신장에서는 단백뇨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콩팥은 점점 빠르게 망가집니다. 단백뇨가 증가하는 악순환 고리에 진입해 있는 환자들은 결국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투석치료를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초기에 당뇨 조절을 적절히 시행하고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치료, 동반되는 혈압 조절 등을 시행하였다면 이런 콩팥 망가짐을 늦출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투석하는 환자 중 가장 많은 원인 질환은 당뇨병일 정도로, 많은 당뇨 환자가 초기 치료를 적절히 받고 있지 못한 현실입니다.

▶당뇨로부터 신장을 지키려면
만성 신장병이 발생한 당뇨병 환자의 당뇨 조절 목표는 당화 혈색소 수치가 7.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식후 2시간 혈당이 200이라는 수치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철저한 생활 습관의 교정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필요시에 의사의 의견에 따라 인슐린 사용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단백뇨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압강하제 중에는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많은 환자 분들이 당뇨병이 있고 심지어 단백뇨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적절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지 않아 신장이 서서히 나빠지는 것을 방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약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만성 신장병의 또 다른 적이라고 할 수 있는 혈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는 당뇨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130/80 이하로 조절을 해주어야 만성 신장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에 맞춰 건강관리를 한다면 100세 시대에도 투석 치료를 받지 않거나 최대한 늦추면서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발생하였다면 단 1초도 주저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최대한 빨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황태연 / 일심재단 우리병원 제4내과 과장 신장내과 전문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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