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9:1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둥글재 삭정이- 원현 이웅묵 수상록2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19일
 
ⓒ 포천신문  
‘둥글재 삭정이’는 부산 MBC 경영기획국장을 역임한 포천 선단동 출신 이웅묵님의 두 번째 저서이다.

삭정이는 산 나무에 붙은 채 말라 죽은 가지를 뜻하는데 불소시게 감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80에 접어드니 새삼 이 어휘에 애착이 간다(저서의 뒷장 날개에서)

‘소유욕에 무턱대고 구입해서 감상할 때의 즐거움도 좋았지만 이제 다 내려놓고 비워 자의적으로 떠나보내니 이 도한 그 어떤 희열보다도 더 즐거움이 큽니다. 무소요의 참뜻을 알만 합니다’(본문 내려놓고 비우니 홀가분하다 中)

원재는 내 고향 포천 선단동에서 태어난 언론 경영인이자, 조선조 충신의 후예이자 ‘골동품’문화제 수집가이다.

충신의 후예가 조상의 유물을 곱게 간직하고 문화재를 훼손치 않고 문화재를 문화재답게 보전하는 일은 여느 문화사업 보다도 힘든 일이고 어려운 과업이다. 그 일을 원재가 해낸 것이다. 더구나 그 종류나 분량이 박물관을 만들만치 방대하고 보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방대한 문화재를 내 고향 포천의 역사 박물과에 기증하고 전시회까지 열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대개가 사익(私益)을 위해 생(生)을 산다. 그러나 원재는 문화재 수립, 언론 경영의 모범을 보인 기업경영인, 충신의 후예다운 삶을 살아온 포천이 낳은 보배로운 인생의 인재 이다.

포천인들이 원재의 소장품을 다 같이 볼 수 있는 원재 박물관이라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은 필자의 단순한 욕심은 아닐 것이다. 별 볼일 없는 자신의 개인적 부귀영달(自身之 個人的 富貴榮達) 떠벌이는 세상에 겸손의 겸손을 더 한 ‘삭정이’를 대하고 보니 오늘따라 가슴에 치미는 뭉클한 감화를 느끼게 한다.

‘내 고향 포천’에 숨은 선단(仙壇)에 원재같은 인물이 태어났으며 잊히기 쉬운 문화재를 보전케 되었으니 내 고향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1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