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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열 칼럼] 한 폭의 산수화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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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에서 근심이나 걱정이 없이 살기에 평안하고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주거 공간이 보금자리이다. 아침저녁으로 접하는 거실과 방에는 한두 점의 그림이 벽에 걸려있어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고 아늑하게 한다.

자연풍경 또는 사물의 형상을 선과 색채를 이용하여 평면위에다 상상력을 구체적인 모양으로 나타낸 한 폭의 산수화가 있다. 그림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동양화와 서양화가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 비단이나 한지의 하나인 화선지에 붓과 먹, 안료로 그린 동양화가 있다. 서양화는 서양에서 시작한 그림으로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 펜화, 추상화 등이 있다.
일상생활공간에 맞는 좋은 그림이 있다고들 한다. 좋은 그림을 보면 볼수록 기분을 좋게 해주면서 무한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그림이 있다. 이러한 그림을 나름대로 생각한다면 자연풍경을 주제로 한 동양화가 대다수이다.

산수화는 산과 들, 구름과 강물이 흐르는 내용으로 구성한 산수화는 높은 산봉우리와 산줄기가 땅으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구름위에 있는 산봉우리가 땅에 닿지 않음으로써 하늘에 떠 있는 허한 산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먼 산위에서 작은 폭포의 물이 아래로 떨어져 흐르면서 큰 강물줄기가 되어 흘러 흘러가는 내용의 그림이 대다수이다.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보다 나가는 지출이 많은 뜻의 상징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좋은 그림,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림을 생각한다면 높은 산에서 물이 흘러 흘러들어와 넒은 장소에서 오랫동안 물이 가득 고여 있으면서 흘러 들어온 물이 조금씩 넘치면서 흘러 나가는 그림은 넉넉하고 풍족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그림을 표현한다면 들어오는 물은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을 말하며 들어온 물인 수입이 오랫동안 나에게서 머무르고 지출은 적게 넘쳐 나아가는 것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상상할 수도 있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사계절을 표현한 동양화를 보면, 세상의 모든 만물이 활동을 시작하는 ‘봄’은 푸른 잎 새싹에 대한 기대감이 많은 계절이다. 화사한 진달래, 개나리, 철쭉꽃 등이 만발하는 표현의 그림은 꿈과 희망을 듬뿍 가질 수 있는 충만한 계절이다.

산과 들에 나뭇잎이 푸르고 맑은 물이 흐르는 ‘여름’을 표현한 그림은 모든 부분이 활동적이며 무한 발전할 수 있는 성장을 생각할 수 있다. 풍족한 물과 뜨거운 태양빛으로 왕성하게 식물들이 활동하는 여름그림은 크게 성장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돌면서 푸른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계절인 ‘가을’ 그림은 풍족한 먹거리가 많아 마음이 든든하나 성장보다 결실인 수확을 나타낸다.

사계절 중에서 ‘겨울’ 그림은 눈과 추운 날씨를 주제로 그린 것으로 활동범위가 제한적이다. 기온저하가 클 때는 혹한의 날씨로 자연환경에서 생명을 가지고 생활을 유지하는 생물들은 활동에 제한을 받는 계절이다.

음식점 벽에 걸려있는 폭포와 잉어그림을 표현한다면 폭포 그림은 손님 물 컵에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영상과 잉어는 물을 먹는 상징성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음식점과 조화가 맞는다고 본다.
눈으로 보이는 전망이 항상 활발하고 힘찬 기운의 생기가 활동적인 장면이 시야에 가득하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즐거운 행동과 언어를 구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본인도 모르게 좋은 결실이 성취된다고 본다.

온누리 산과 깊은 산골짜기 사이에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 산야에는 꿈과 희망이 듬뿍 넘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소망의 터전이다. 맑은 정기가 살아서 숨을 쉬는 한 폭의 산수화에는 삼천리금수강산 한반도가 있다.

산수의 자연을 즐기고 좋아한다는 요산요수(樂山樂水)와 어진사람은 몸가짐이 진중하고 심덕이 두터우며 바른 도리에 만족하는 심경으로 산을 좋아한다는 인자요산(仁者樂山), 사람의 지혜로 하는 일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막힘없다는 지자요수(知者樂水)가 있는 “한 폭의 산수화”를 품속에 안기자.

맑고 푸른 하늘아래 하얀 구름 위로 선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봉우리와 드넓은 초원사이로 꽃이 만발하고 주변 환경이 풍족한 “한 폭의 산수화”를 더 가까이 한다면 이처럼 더할 나위가 없다고 본다.

김순열 / 경영학 박사, 김순열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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