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질식 3대 위험영역(양돈농장, 지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현장(양생작업))” 대상으로 집중관리에 나선다.
실태조사 및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대책은 새 정부의 산재예방 정책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금년 1월 10일 신년사에서 국민생명·안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자살예방, 교통사고, 산업안전 등 3대 분야 사망 절반 줄이기 목표『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산업안전분야 주요내용은 현재 우리나라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사고사망자 수(’16년 기준 969명)를 50% 감축하여 ‘22년까지 50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으로 그 중 질식사망사고가 산재사고사망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질식사고로 177명이 부상하고 이중 93명(52.5%)이 사망하였다. 일반사고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1.2%인 점을 감안할 때 질식사고가 일반사고보다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사고발생시 2명 이상이 동시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가능성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질식사고를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건설업에서 40명(43.0%)이 발생하여 가장 높았고 제조업(31.2%, 29명), 기타의사업(14.0%, 13명), 농업(10.0%, 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로는 맨홀‧오폐수처리장(28.0%, 26명), 콘크리트 양생장소(12.9%, 12명), 저장탱크(11.8%, 11명), 양돈농가 정화조(8.6%, 8명)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장탱크를 제외하고 맨홀‧오폐수처리장, 콘크리트 양생장소, 양돈농가를 질식사고 예방 3대 위험영역으로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집중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추진방법으로는 사업장 실태조사(방문 또는 유선)를 통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도를 평가(고위험, 중위험, 저위험)하고 고위험으로 분류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실태조사 시 취약항목 위주로 중점 기술지원(교육, 기술자료 제공, 급기팬 등 장비 보급 및 대여안내 등)을 실시하게 된다.(지자체 및 양돈농가(4∼8월), 건설현장(11월∼익년 2월)) 특히, 양돈농가 밀집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선정, 회원농가가 분뇨처리작업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질식예방장비 Kit*(급기팬, 가스농도측정기, 질식위험 경고표지)를 상시 대여하는 사업도 병행하여 추진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질식사고 위험성 인식제고 및 사고예방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 급기팬 등 질식 예방장비 보급 및 대여 확대, 질식사망 예방교육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도래하고 질식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5월 23일 질식사고 예방 경보(kosha alert)를 발령하여 사업장 질식사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매년 1-2건의 질식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폐수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상하수도 맨홀 등 밀폐공간을 보유한 사업장이 많아 질식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경기북부지역 사업장 질식사고 예방을 담당하는 필자로서 더 이상 우리지역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주 및 근로자는 우리주변에 밀폐공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밀폐공간작업을 보유 시 사업주는 밀폐공간보건작업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하여야 하고 밀폐공간작업을 하는 당일에는『질식사고예방 안전수칙(작업전 산소농도 측정, 환기실시, 보호구 착용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질식사고를 예방했으면 좋겠다.
*질식사고는 작업자가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유해가스나 산소가 부족한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초래하여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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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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