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우포늪에 자주 간다 자연생태공원이라고 좋아한다 내게도 언제부턴가 사타구니에 습지가 생겼다 그런데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었다 자꾸만 땀이 차고 꼬리꼬리한 냄새도 난다 정부에서는 습지 보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강구하는데 나를 관리하는 거버먼트 여인은 생태계가 무너지거나 말거나 무관심이다 따지고 보면 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해 애쓴 내게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내 습지에도 건기가 오면 웅장한 건물이 들어설지도 모른다 건기였다 우기였다 이젠 위기인 나의 습지 보존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상류에다 술을 들어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