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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꽃샘추위야 고마워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26일
 
ⓒ 포천신문  
산수유와 개나리는
노란 안경 쓰고

진달래와 철쭉은
붉은 안경 쓰고

남쪽나라에서 오는
봄을 다립니다.

창문 틈으로
내다보지만

꽃샘추위가 무서워
나갈 수가 없어요.

-너 때문에
꽃을 피울 수 없잖아

-꽃샘추위는 찜질방에 다녀오더니
부드러운 봄바람이 되었습니다.

가지마다 꽃이 활짝활짝.
꽃샘추위야 고마워.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입력 : 2018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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