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은 앞서 소개했듯이 내륙 유일의 현무암지대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를 문화관광, 생태 등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했다. 강원도의 철원은 경기도 보다 먼저 강원평화지역지질공원으로 국가지질공원을 인증 받았고 포천과 연천지역은 2015년 12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아직까지 국립공원에 비해 국가지질공원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지만 국가지질공원은 재산권의 피해, 개발규제 등이 없어 많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고창, 부안의 서해안권 지질공원, 경북 동해안권 지질공원, 무주?진안의 전북 지질공원 등 많은 후보들이 열심히 노력중이다.
한탄강은 국가지질공원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3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 중이다. 2016년 3월 경기도와 강원도지사 간의 상생 협력 사업 제1호로 협약을 맺어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함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현재 한국지질공원사무국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앞으로 인증신청서 작성과 전문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유네스코 본부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최근 한탄강은 수도권 학생들의 지질체험 학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부터 방문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34개교 1,600명의 학생이 체험학습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전반기에만 40개 학교 1,000 여명의 학생이 지질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주, 광주 등 지방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으로 수학여행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사업인 ‘한탄강 지질탐험대-지오 익스플로러’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탄강 지질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되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 역사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절실했다. 그래서 포천시에서는 한탄강의 모든 정보를 보여주고 체험 및 교육할 수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일원에 건립 중이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2014년 넥스트 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67억원의 도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데, 센터 내 공공시설인 전시체험센터는 포천시에서 운영하고 수익시설인 로컬푸드식당, 카페테리아, 기프트숍 등은 한탄강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는 한탄강이 탄생하기 이전 중생대 시기부터 용암 이 분출한 신생대 시기까지 지질의 구조와 암석 등을 전시하는 지질관과 한탄강의 문화가 시작된 구석기 시대부터 영평팔경이 탄생한 조선시대까지 각종 유물과 설명을 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한탄강 지질공원의 생태와 전세계 약 140여 세계지질공원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지질공원관 등으로 구성되며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쉽게 지질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한탄강 지질생태체험관이 설치된다.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가 건립되어 안정화가 되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거점으로 역할하며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탄강은 포천시의 향후 50년 아니 100년을 책임질 보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일의 현무암 지대인 한탄강을 잘 보존하고 활용할 때만 가능한 명제이다. 때문에 현재의 신비롭게 아름다운 한탄강의 목습을 우리의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