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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숙 교수의 ˝건강한 심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심리분석 (2)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3일
 
ⓒ 포천신문 
■ 정상과 비정상성 정의의 오류 가능성

비정상성에 대한 모든 정의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따른다.
첫 번째, 병든 사회에서는 건강한 사람에게 오히려 비정상적이라는 왜곡된 관점이 생길 수 있다. 역사적으로 사회가 구성원의 행동과 믿음에 대한 편협한(건강하지 못하고 부적응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그에 복종하지 않는 이들을 관용하지 못한 사례가 많이 있다
두 번째, 전문적인 관찰자들끼리 정상과 비정상의 분류에 동의하지 않는다. 비정상성을 진단하는 기준을 아무리 다양하게 제시하더라도, 한 개인을 어떤 의미에서 비정상적이라고 판단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근본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세 번째, 행위자와 관찰자 간의 간격이 존재한다. 그 중 누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행위자 스스로 자신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많이 알고 있는 것과 바르게 알고 있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렇지만 자가진단에는 여러 가지 함정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특히 자신과 다르거나 자기에게 위협적인 사람을 비정상적이라고 진단하기 쉬운 까닭이다.

■ 자가진단

상담, 훈련과 치료의 일차목표는 사람들이 자기를 좀 더 의식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자신이 비정상인 듯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런 일은 ‘금지되거나‘ 비난받는 생각 또는 행동을 혼자서 은밀하게 하면서 자신이 유난히 특이하다고 과장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누구나 자신의 어떤 면들을 은폐하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온갖 종류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나열한 문구를 접하게 되면 문득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placebo)는 ‘즐겁게 해준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플라시보는 의학적인 가치나 약학적인 효과가 전혀 없는 조제약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혹자는 플라시보가 신체질환보다는 정신질환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실시된 한 중요한 연구에서는 플라시보 처방을 받은 환자 가운데 평균 60퍼센트가 처방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병세가 호전되는 결과를 얻음으로써 플라시보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 스트레스

1) 스트레스의 정의
18세기까지 ‘스트레스’는 역경, 어려움, 괴로우며스트레스의 구체적인 유형들)을 암시하는 일상용어였다. 그러다가 나중에 물체가 가해지는 힘을 설명하기 위해 물리학자들이 이 용어를 사용했다. 그들은 스트레스가 가해져서 부피, 형태, 크기가 강제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변형(strain)'이라고 불렀다. 스트레스가 변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19세기에는 일정한 내면 상태를 추구하고 유지하는 것을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의 본질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균형을 추구하려는 동기를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불렀다. ‘비슷함’을 의미하는 homoios와 ’상태‘을 의미하는 stasis가 결합된 어휘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항상성에 위협이 된다고 여겼다.
1950년대 중반이 되자, 연구자들은 스트레스를 대하는 반응에 기초해서 스트레스의 정의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어떤 작용이나 손상에 의해 일어난 모든 비특이성 변화의 총계’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나중에 ‘신체에 가해지는 모든 요구에 대한 비특이성 반응’이라고 수정되면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2) 스트레스를 결정하는 요소
스트레스는 세 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첫 번째는 성격, 능력, 과거와 같은 개인적인 요소이다. 두 번째는 일, 가족, 조직 등 환경적 특성이다. 대개는 작업 환경이 중점적으로 다뤄지지만, 그것이 유일한 환경적 특성은 아니다. 세 번째 요소는 개인과 그 주변이 스트레스와 긴장, 압력을 어떻게 지각하고 어떻게 대응하는가의 문제다.

(1) 개인의 기질
우선, 늘 불안해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때로는 신경증 환자라고 불린다. 그들은 불안, 조급함, 신경증과 자기비하가 혼합된 ‘부정적인 정서’를 지니며, 생산성과 직업 만족도가 떨어지고 결근을 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로 운명주의자들이 있다. 이들은 삶이 운, 우연, 운명, 신, 힘 있는 다른 사람들, 그 밖에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힘에 따라 좌우된다고 믿는다. 한편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자신의 행동, 능력, 성격, 노력의 결과라고 믿는 사람은 운명주의자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세 번째로 경쟁적이고 시간에 쫓기는 조급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대체로 성취를 향한 지속적이고 강렬한 욕망, 경쟁하려는 열망, 인정받고자 하는 끈질긴 욕구를 느낀다. 시간제한이 있는 활동에 끊임없이 참여하며 정신적, 신체적 기능을 가속화시키려는 습관적인 경향이 있고, 언제나 각성상태에 있다.

정성숙 / 국제신학대학원 언어심리학 주임교수, (사)한국언어심리교육협회 대표이사, 정스피치교육센터 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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