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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이중희] 정치와 낭만과 우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2일
 
ⓒ 포천신문 
우리나라 경제가 단군 이레 최고의 호황이라는 시기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0년 대 였다.

'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 호황'의 기틀을 만든 사람은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다.

김재익은 신군부시절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싶어서 사표를 내고 나갔는데 무시무시한 신군부의 국보위에 불려가게 되어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 과외 교사'가 되었다.

제5공화국 초기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김재익은 이런 조건을 내걸었다.

"저의 경제정책은 인기가 없읍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서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입니다.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제 말을 믿으시고 밀어 주시겠습니까?."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큰 인물임을 알아본 전두환 대통령은 김재익에게,

" 여러 말 할 것 없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염려말고 당신 뜻대로 밀고 나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김재익을 믿고 간신들의 무기인 시기, 모함, 견제를 철저히 막아 주었다.

그러자 정통 시장경제론자였던 김재익은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김재익의 정책이 실현되자 이 나라의 경제는 살아나고 발전하기 시작했다,물가안정과 고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나라의 서민경제가 제일 좋았던 시절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 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2. 박정희 대통령은 심야에 서울 헤화동 김학렬 집을 가끔 찾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콩나물국에 동동주를 마시며 경제를 론했다고 하며. 취하면 예외없이 박대통령의 십팔번인 '황성엣터"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눈총을 주는 김학렬 부인한테 박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바깥 양반은 내 과외 선생이야요 , 경제 배우러 과외 선생집에 오는데 뭐가 잘못 됐어요?." 하며 웃겼다고 한다.

김학렬은 재무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을 거쳐 1968년 제1경제수석이 됐다. 대한민국 경제수석 1호이다.

이승만 대통령시절의 경무대에는 경제 담당 참모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경제수석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1969년 부총리 겸 경재기획원 장관이 된 김학렬은 부하 직원들을 호되게 부려 먹기로 유명했다.

"출근 할 필요없다.종합제철에만 매달려라. 이 일이 잘 안되면 우리 모두 한강에 가서 빠져 죽어야 한다."하며 다그쳤다.

쉬지도 못하고 일한 격무 끝에 50도 안 된 나이에 김학렬이 작고하자 박정희 대통령은 "이 사람아 내가 자네를 죽였네" 하며 땅을 치며 통곡하였다고 한다.

3. 경남 창원 공업단지 시찰을 마치고 박정희 대통령은 간담회를 가젔다.

박정희 대통령은 오원철 제2경제수석을 기자들 앞에 불러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오원철이는 이 나라의 국보야 국보!."라고 자랑했다.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의 한국 경제를 도약시킨 일곱 가지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이 그의 정책과 건의로 시작되어 현재의 대한민국 발전의 믿바탕이 된 것이다.

이럿듯 대한민국의 성공신화에는 고비고비 마다 안목 있고 실력 있는 우직하고 진실한 큰 인물들이 이 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목숨을 바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여겨 진다.

소득주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요 국정정책목표로 추진 중 인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김재익, 김학렬, 오원철이 있어야 할 텐데 우려된다.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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