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노자의 도덕경 2장에 [천하개지 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天下皆知 美之爲美 斯惡己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己 固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천하의 사람들은 모두 이것이 미라고 인지하지만 동시에 타면에 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과 불선과의 관계도 또한 그렇다. 이와 같이 하나의 존재는 그와 대립하는 다른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존재한다. 유는 무가 있음으로 해서 존재하고, 난은 이에 의하여, 장은 단에 의하여 존재한다.....]
이 세상은 모든 관계로 인하여 존재한다. 존재는 모두 상대적이며, 모든 가치도 또한 상대적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노자의 인식론의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우주 구성의 원리이기도 하다. 상식의 세계에 있어서 무라는 존재는 없다. 존재하는 것은 유이다. 그러나 노자식으로 말한다면 무 없이 유는 존재할 수 없다. 무와 유의 이 관계를 방과 창은, 공간 즉 무가 있음으로 해서 방이라든가 창으로서 존재한다는 비유로 나타낸다. 또한 「천지사이는 그것이 마치 탁약(槖籥-옛날 대장간의 풀무)같은 것일까.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굽히지 않고 전 후로 이동을 하면 얼마든지 바람을 낸다」라는 비유로 나타낸다. 풀무는 무가 있음으로 해서 비로소 풀무로서 존재한다. 존재하지만 활동함에 따라 시시각각 형태가 바뀌고 나타나기 때문에 생성소멸의 상태를 통하여 계속되는 것이다. 존재가 활동한다는 것은 그러한 것이며, 그 활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 무인 것이다. 무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유를 낳는다.
세상 이치가 ‘유무상생’ 아닌 것이 없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고, 가진 것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다. 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란 뜻으로, 세상만물의 이치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천하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데서 추함이란 관념이 나오고 선(善)을 좋다고 생각하는 데서 악(惡)의 관념이 생긴다. 있고 없는 것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기고(有無相生), 어렵고 쉬운 것은 서로를 보완해 주며, 길고 짧은 것은 서로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주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의논하며, 음과 소리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無爲)의 태도로써 세상일을 처리하고 무언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다. 있다는 것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에만 드러나는 것이다. 이 말은 모든 세상 사물과 자연의 이치가 상대적인 비교에서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으로 불교의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經) 중에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말과도 통한다.
참고한 자료 : [진동일 해설 도덕경 덕경 2장]. [서강대자전-유무상생(有無相生)].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유무상생(有無相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