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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보원이덕(報怨以德)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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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怨以德

갚을 보 / 원망할 원 / 써 이 / 큰 덕

원한을 은덕으로 갚는다.

출전-노자(老子-춘추전국시대 초나라 고현의 여향 곡인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성은 이(李)씨이고 이름은 이(耳). 자는 백양 시호는 담이라 하였고 제자백가 중 한 인물로 주(周)나라 장서실 관리로 있었다고 하지만 실제의 인물은 아니고 뒤에 도가(道家)를 세운 학파가 시조로 세운 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도경 121장 덕경 262장을 남기어 도덕경(道德經)이라 하여 지금도 많은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이 연구정진하고 있다. 그중 덕경 63장에 [爲無爲(위무위) 事無事(사무사) 味無味(미무미) 大小多少(대소다소) 報怨以德(보원이덕) 圖難於其易(도난어기이) 爲大於其細(위대어기세)-무위를 위해 무위를 일삼으며 일없는 것을 일로 하고, 맛이 없는 것을 맛으로 하며 작은 것을 크게 하고, 적은 것을 많게 하며 원한을 보답하기를 덕으로써 한다. 어려운 것은 그 쉬운 것에서 도모하고 큰 것은 그 세밀한데서 한다.]

경전 해석이 이와 같이 명확하게 해설되어 있기도 드물고 동서를 아우르는 명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예수께서는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왼쪽 뺨도 내 놓아라” 하셨고, 인린애(人隣愛)에 대한 비장한 헌신으로 돌에 맞아도 발길로 차여도 십자가에 사지가 못에 박혀 목숨을 잃는 순간까지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는 박애(博愛)정신을 발휘하였고, 공자께서는 “덕으로써 덕을 갚고 곧은 것으로써 원한을 갚는다 ”라고 말씀하시었다. 예수님 이전의 두 성인 말씀이나 예수님의 말씀 중 어느 말씀이 더 위대한 경전이라고는 범부(凡夫)로서는 가리지 못하고 다만 성인들도 서로 다른 삶의 태도를 살아가지 않았나 생각해 볼 따름이다.

노자께서는 “자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남과 다투지 말고, 남에게서 빼앗지 말고, 무한한 맛을 알고, 자기와 싸워서 이기는 싸움을 걸고, 자기에게서 빼앗으려는 자에게 은애(恩愛)를 베풀라”는 처세상의 교훈을 말씀하시었다. 노자의 가르침 특히 처세에 관한 말은 대부분 위정자에게 말하고 있다. 이 가르침을 실행한 위정자나 일반 사람은 최고의 위정자가 되고 최상의 인격자가 되어 낙원세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노자(老子) 은시(恩始-은혜의 시작)에 나오는 말이다. “무위를 위해 무위를 일삼으며, 맛이 없더라도 맛있는 것처럼 먹는다. 큰 것은 작은 것에서 비롯되고, 많은 것은 적은 것에서 비롯되며, 원수를 덕으로 갚는다[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이 글에서 보원이덕은 남들이 자신을 원망하더라도 덕으로 대하라는, 또는 자신에게 원한을 품더라도 복수하지 말라는 뜻이다. 한국 속담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이것과 반대되는 말이며, 불구대천지원수(不俱戴天之怨讐:한 하늘 아래 함께 살 수 없는 원수라는 뜻)와 배은망덕(背恩忘德)도 함께 새겨둘 말이다.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을 원한으로 갚는 사람이 있다면 악순환은 반복 되는 반면, 원한을 덕으로 되돌려 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악의 순환고리는 단절된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원한을 덕으로 갚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노자는 후자에 속한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 한 구절만 지킨다면 성인의 경지에 달한다고 할 것이다. ♣

참고한 자료 : [진동일 해설 도덕경 덕경 63장]. [서강대자전-보원이덕(報怨以德)].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보원이덕(報怨以德)]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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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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