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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양진사지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2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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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震四知

버들, 성 양 / 벼락 진 / 넉 사 / 알 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

출전 - 후한(後漢)의 역사서 양진전(楊震傳)에 모야무지(暮夜無知-밤이 깊어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뇌물이나 선물을 몰래 준다)라고 나와 있다.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당사자인 두 사람과 천지신명은 이를 알고 있을 것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우리의 속담이 전래되는 것과 같이 몰래나 은밀히는 어느 때든지 들어나고 마는 것이다.

포천에서도 명문가로 내려오는 청주(淸州) 楊氏의 내력은 원류고(原流考)에도 정확치는 않으나 기원 전 2700년 경에는 중국의 황제였다고 하며, 그 41세손인 주(周)의 백교(伯僑)가 중국 양씨 가문의 태시조라고 하며, 후한(後漢)때 태위(太尉)직에 있던 백기(伯起) 진(震)의 43세손인 기(起 충헌공)가 원(元)나라 금자광록대부 위에 있다가 고려 30대 충정왕 3년 세자(공민왕)와 노국대장공주가 국제 혼인을 함으로 배종대신으로 고려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분이 고려조에서 청주 양씨로 성을 하사 받은 시조가 되신다.

후한(後漢)때 태위(太尉)직에 있던 백기(伯起) 양진(楊震)은 청렴결백하고 모든 학문에 통달하여 관서공자(關西公子)로 칭하였으며, 동래 태수(東萊太守)로 재직 중에 창읍 현령인 왕밀(王密)이란 사람이 자기에게 이로운 청탁을 하려고 밤에 찾아와 금(金) 10근을 바치면서 늦은 밤이니 아무도 모를 것이니 받으시라고 하였다. 그러자 양진은 “아무도 모르다니,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아는데, 어째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단 말인가?(天知地知 爾知我知-천지지지 이지아지 怎(즘.무엇)說無知-즘설무지) 하고 거절하니 왕밀이 부끄러워서 그냥 가지고 나갔다고 하는 양진사지(楊震四知)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 ‘땅이 안다’ 대신에 ‘귀신이 안다’라고 하는 기록도 있음).

포천 기지리에 묘가 있는 병사공 치(治)는 1400년 9월 생으로(정종 2년) 충헌공 양기의 4남 서평군(西平君 之壽)의 손자가 된다. 서평군(西平君 之壽)은 광정대부(匡靖大夫) 도첨의찬성사(都僉議贊成事)이며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경안공(景安公) 천진(天震)은 서평군의 4남으로 보국대부(輔國大夫) 행호조전서(行 戶曹典書)인데 주청사(奏請使)로 중국에 들어가 수년간 머물면서 고려국의 사정을 상주(上奏)하여 육부판적(六府版籍)에 올려 있는 고려국에 대한 세공조항(歲貢條項)을 완전히 삭제하고 돌아오니 나라에서는 안악군(安岳君)에 봉하고 청백리에 녹선 시키었다.

경안공은 슬하에 7남 3녀를 두었는데 병사공 치(治)는 5남이고 장녀는 세종조의 명재상으로 세계에 최장수 재상으로 기록된 방촌(尨村) 황희(黃喜) 정승의 정실이다.

이와 같이 양진공의 청렴한 정신을 이어 받은 충헌공 양 기, 서평군 양지수, 경안공 양천진 등 삼대에 걸쳐 군(君)으로 봉해지고 청백리에 녹선되니, 우리나라에서 청백리(淸白吏)라는 이름을 존재케 한 고려 말 으뜸가는 명문세가(名門世家)이다.

신북면 기지리 천주산 자락에 묘가 있는 병사공 치(治)는 경안공 양천진의 5남이고 누님은 조선의 최장수 재상 황희(黃喜)에게 출가하였으며, 형님의 딸은 세종의 총애를 받은 혜빈(惠嬪)이다. 혜빈은 3왕자를 출생하였고 계유정난시 옥쇄를 지키려다 팔 다리 목을 잘리고 봉분도 묘지석도 없이 틀무시 입구 능내에 병사공에의해 매장되었다고 하며, 병사공 치의 삼남 사정공 제달에게서 불휴의 명시조를 남긴 봉래 양사언 선생이 5남으로 출생하여 포천을 지금까지도 빛내고 있다.

참고한 자료 : [청주양씨대동보]. [서강대자전-양진사지(楊震四知)].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양진사지(楊震四知)]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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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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