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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분서갱유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24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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焚書坑儒

불사를 분 / 글(쓸) 서 / 구덩이 갱 / 선비 유

책을 불사르고 유생(儒生)들을 산 채로 구덩이에 묻어 죽임(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폭정(暴政)을 비유하여 일컬음).

유래 - 사기(史記)에 실려 있으며, 기원전 221년, 전국시대를 끝내고 진시황제(秦始皇帝)는 천하를 통일하여 진(秦)나라를 세웠다. 그는 주 왕조 때의 봉건제를 폐지하고 중앙집권적인 군현(郡縣)제를 채택한다. 군현제를 실시한 지 8년이 된 어느 날(진시황제(秦始皇帝 34년), 함양궁 잔치 자리에서 박사인 순우월이 현행 제도 하에서는 황실의 무궁한 안녕을 기약하기 어렵다며 봉건제로 돌아갈 것을 진언했다. 시황제가 신하들에게 그 의견에 대한 가부를 묻자 군현제의 입안자인 승상 이사(李斯)가 말했다.

『봉건시대에는 제후들 간에 전쟁이 끊이질 않아 천하가 어지러웠으나 이제는 통일이 되었고, 법령도 일괄적으로 한 곳에서 발령되어 사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오나 옛 책을 배운 사람들 중에는 그것만을 옳다고 생각해 새로운 법령이나 정책에 대해서 비방하는 선비들이 있습니다. 하오니 백성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 복서, 종수(농업)에 관한 책과 진(秦)나라 역사서 외에는 모두 수거하여 불태워 없애 버리소서.』 이에 시황제가 이사의 말을 그대로 따라 관청에 제출된 책들이 속속 불태워졌는데, 당시는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이라 책은 대나무로 만든 죽간(竹簡)에 쓰여 있어, 복원할 수 없이 사라진 희귀한 책들이 많았다. 이 일을 분서(焚書)라고 한다.

또한 이듬해 아방궁이 건립되자 진시황제는 불로장수의 신선술법을 닦는 방사(方士)들을 불러들여 후대하였다. 그들 중 특히 노생과 후생을 신임했으나, 두 방사는 많은 재물을 사취한 뒤 시황제의 부덕을 비난하며 종적을 감춰 버렸다. 진시황제는 진노했고, 화가 나 있던 차에 시중의 염탐꾼을 감독하는 관리로부터 “폐하를 비방하는 관리들을 잡아 들였습니다”라는 보고가 들어왔다. 비방했다는 관리를 엄중히 심문한 결과 연루자는 460명이나 되었는데 시황제의 노여움은 극에 달하여 그들을 모두 산채로 각각 구덩이에 파묻어 죽였다. 이 일을 가리켜 갱유(坑儒)라고 한다.

상앙(商鞅) ·한비자(韓非子) 등의 법가(法家)는 우민 정책과 법에 의한 획일적인 사회 통제를 주장하기 때문에 법치 노선을 비판할 수 있는 일체의 학문과 사상을 배격하였으며, 특히 선왕의 도를 내세워 현실 정치를 비판하는 유가(儒家)를 배척하였다. 진(秦)나라는 상앙 변법 이래 법치 노선을 견지하였고 천하 통일 이후에도 이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진시황제(秦始皇帝 34년(BC 213년) 전국의 유생들이 진나라에서 실시하는 중앙집권적 군현제를 반대하고 봉건제 부활을 주장함으로써 불행한 사태가 시작되었다.

진시황제는 일단 그 의견을 조정의 공론에 붙였으나, 철저한 법가로 일관한 승상 이사(李斯)는 그에 반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제에 사적인 학문으로 정치를 비판하는 일체의 행동을 본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하여 진나라 역사서 이외의 모든 책은 불태우고, 시(詩). 서(書). 백가어를 소장한 자는 30일 이내에 모두 관에 신고하여 불태우게 했다. 이를 어긴 자는 관노 성단(城旦)으로 삼았으며, 감히 시(詩). 서(書)를 논한 자는 기시(棄市-거리참수)에 처하고, 옛것을 들먹이며 현실 정치를 비방한 자는 족형(族刑)에 처할 것, 단 의약· 점복· 농업 관계 서적은 제외할 것을 건의하자, 진시황제는 이를 재가하여 분서갱유(焚書坑儒)의 사건이 시행되어 그 악명이 180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膾炙)된다.

참고한 자료 : 사기(史記). [서강대자전-분서갱유(焚書坑儒)].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분서갱유(焚書坑儒)]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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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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