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예·지·신과 도덕·윤리·예절을 생명처럼 여기는 성균관 산하 포천향교 소유의 유림회관은 포천시 신읍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약 1,983㎡(600평)에 연건평 약 3,316㎡(1,005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포천시의 대규모 상가 시설로 각광받았지만 언제부터인지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포천시 유림회관 건물은 1989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금까지 지하 1층 식당, 1층 사진관, 4층 피로연장, 주차장 등은 민간인에게 임대를 하고 나머지 부분은 산하단체 사무실 및 명륜대학 교육장 등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배관문제 등 건물관리 소홀로 2012년 이후 지하 1층 식당은 영업이 중단됐고, 일부 사무실과 교육장을 제외한 시설이 노후화되어 유림회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생활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은 배관 노후화로 인한 누수로 물이 차고 수년째 방치되어 악취 및 곰팡이로 뒤덮여 영업이 중지된 상태로 건물 임차인과 수년째 소송이 진행 중이다.
임차인은 불합리한 임차계약과 건물주인 유림회관의 미온적인 대처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20여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권리금, 엘리베이터 설치비용 분담금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포천 유림회관을 관리하는 포천향교는 현재까지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재정운영이 투명하지 못해 시민과 일부 유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