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韓民族)의 정신에서 중심이 되는 얼은 조상과 후손을 이어가는 명절에서 찾을 수가 있다. 조상의 뫼를 찾아 제사를 지내면서 주변이 푸르도록 떼잔디에 촘촘하게 흙을 붙여서 뿌리가 잘 내리도록 개사초(改莎草)를 지인께서 한식(寒食)날 전에 한다는 말을 듣고 “자손으로서 역할을 다하시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우리민족의 4대 명절을 보면,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 ‘한식’은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 추석(秋夕)은 음력 8월15일과 함께 한민족의 명언인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생각한다.
한민족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단군(檀君)께서 오랜 옛날 시기인 상고시대(上古時代)부터 한 민족어를 사용하는 퉁구스계의 몽골종족으로 단국(檀國)의 건국을 기원전 2333년경에 하셨다. 배달나라의 겨레라는 뜻을 통틀어 배달민족(倍達民族)으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고 아시아 대륙의 동북부에 위치한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선으로 하여 아래쪽에 자리 잡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인 영토에서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민족으로 겨레가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영원한 고향으로 자기 세대이전의 모든 세대인 조상의 영혼을 우러러 신앙하는 조상숭배(祖上崇拜)의 정신이 남다르게 강한 한민족이다.
여기에는 고귀한 인적자원인 국민이 존재하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자 맡은 일에 혼신의 정신으로 진력하면서 희망과 행복이 듬뿍 넘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 즐거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한민족은 큰 위기 때마다 대처능력이 오랜 역사를 통해 매우 강하다고들 한다. 다른 나라나 외부로부터 침략을 받는 외침을 막아냈으며, 학문에 대한 교육열로 창조정신이 매우강한 민족이다. 무역규모 세계10위권으로 반도체, 휴대폰, 정보기술, 자동차, 화학, 철강, 특수선박 등 다양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여 세계인과 공유하고 있으며, 골프, 양궁 등 스포츠 강국으로 다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한민족이다.
우리 모두는 어릴 때 살던 집과 마을을 가끔 생각을 하게 된다.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의 햇볕이 하루 종일 비추어주는 낮은 언덕에 위치하여 산들바람과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마루에 앉아 위를 보면, 대들보 밑에 증조부모(曾祖父母), 형제자매와 조카들이 엄숙한 표정을 하고 있는 부분에 파리똥이 묻어 있는 오래된 가족사진이 걸려있고, 그 가운데에는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 ‘가화만사성’이라고 묵직하게 현판에 쓴 큰 글자인 액자가 걸려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필수조건은 결혼이다. 결혼한 한 쌍의 남녀인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들, 딸, 손자, 손녀 등의 혈육으로 이루어진 돈독한 가족모두에게 즐거운 삶을 추구하면서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을 진솔하게 하라는 큰 뜻이 결혼을 통해 구성된 가족 관계이다.
한민족의 얼은 명절날이나 조상의 생일 또는 매달 음력초하루와 보름날 따위를 맞아 낮에 지내는 차례(茶禮)와 조상의 넋에게 음식을 차려 정성을 표하는 의식인 제사(祭祀)시에 가족이 모여 가족애를 나눌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우리민족명절 중에 설날과 추석에는 귀향인파로 철도와 고속도로가 붐비는 큰 뜻은 애향심에서 온다. 그리움이 가득한 고향집 대문을 나서면 앞집과 옆집 그리고 건넛마을에는 친인척 모두가 모여 화목하게 생활의 지혜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품앗이 농사 등으로 생활하던 동네가 영원한 고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통의 풍속을 멀리 할수록 고독의 외로움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조상과 친인척 등의 사랑으로 오늘날까지 성장과정에서 입은 은혜를 저버리게 된다면 즐거운 인생의 삶의 속에서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연의 순리인 것이다.
한가정의 가장은 가족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당연히 주어져 있다. 이를 등한시하게 되면 가족이나 일가친척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그 모든 부분이 멀어지게 된다. 세상에서 삶의 추구하는 방향은 운명이나 생활, 목적 등을 같이 하는 공동체의 정신으로 매사 맡은 일에서 찾아야 한다. 선(善)을 행하면 선(善)의 결과가 나타나며, 악(惡)을 하면 악(惡)의 결과가 반드시 뒤 따른 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지켜야할 인생의 지표이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한민족의 풍속을 유지발전하기 위해서도 오랜 역사의 흐름에서도 잊어지지 않는 명언인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가슴깊이 간직하는 이 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