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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삼인성호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22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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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人成虎

석 삼 / 사람 인 / 이룰 성 / 범 호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는다. 즉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짐(직역 : 세 사람이 말하면 호랑이를 이룬다.)

출전 - 한비자(韓非子(기원전 약 280∼233년 전국시대 말기 한(韓) 출신).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는 역사〈내저설(內儲說)〉편에 나오는 이야기.

중국 전국시대(기원전 403~221)에 위(魏)나라 대신 방공이 조(趙)나라에 인질로 가는 태자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러자 떠나면서 방공은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 사람이 달려와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임금께서는 믿으시겠습니까?” 왕이 말했다. “당연히 믿지 않지” 이에 방공이 다시 말했다.“그렇다면 두 사람이 나타나서 함께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래도 믿지 않지.” 방공이 다시 말했다.“다시 세 사람이 와서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그래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믿을 수밖에 없겠지”이 말을 들은 방공이 말했다.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가 없음은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세 사람이 한 목소리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호랑이는 나타난 것입니다. 지금 제가 태자를 모시고 가려는 조나라 수도 한단은 위나라 시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입니다. 게다가 제가 조정을 비운 사이 저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할 사람은 셋 정도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모쪼록 임금께서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 말라는 답변을 하였다.

그런 후 수 세월이 지난 후 방공이 귀국하자, 위왕은 측근들의 말에 현혹되어 방공을 만나 보려고도 하지 않았고, 결국 방공은 조정에 다시 들어가지 못했다.

이로부터 아무리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가리키는 표현이 되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그런 충신의 심정을 그린 노래가 바로 〈정과정〉이란 고려가요이다.

내 님을 그리사와 우니다니 - 내 임금을 그리워하여 울며 지내니산 접동새는 비슷하여이다 - 두견새와 난 비슷합니다.아니시며 거츠르신 달 아으 - 옳지 않으며 거짓인 줄을잔월효성(殘月曉星)이 아라시리이다 - 지는 달과 새벽별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넋이라도 님은 한데 녀져라 아으 - 넋이라도 임을 한데 모시고 싶어라. 아!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 헐뜯은 이가 누구입니까?과(過)도 허물도 천만 없소이다 - 잘못도 허물도 결코 없습니다.말 히사리신뎌 살읏븐뎌 아으 - 뭇사람들의 참소하는 말입니다.님이 나를 하마 니즈시니잇가 - 임께서 나를 벌써 잊으셨습니까?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 임이시여, 돌이켜 들으시어 사랑해 주옵소서.언젠가 근거 없는 말이 나도는 세상이 없어지기 기대합니다.

참고한 자료 : [서강대자전-삼인성호(三人成虎)].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삼인성호(三人成虎))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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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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