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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부사의] 외상전 스트레스증후군과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

과거를 뒤돌아보고 미래에 눈떠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01일
 
↑↑ 이규임 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 (주)포천신문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stress)를 많이 받는다고 푸념들 하곤 한다. 스트레스란 몸에 해로운 정신적 육체적 자극(刺戟)이 가해졌을 때 그 생체(生體)가 나타내는 반응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외상(外傷)이란 몸의 겉에 생긴 상처를 말하는 것이고 증후군(症候群)이란 몇 가지 증세(症勢)가 늘 함께 인정되나 그 원인(原因)이 분명하지 않거나 단일(單一)이 아닐 때에 병명(病名)에 따라 붙이는 명칭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무어라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려울 때 증후군이라 명명(命名)하는 것이다. 이름 붙이는 것이다. 또 여기서 전후(前後)란 일을 당하기 전과 후를 가리키는 것이다.

외상전 스트레스증후군이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대할 때 쓰는 말이고 외상후 스트레스란 무슨 일을 당하고 난 다음 그 같은 일이 미래에 또 일어날 것이라고 미리 짐작해 겁먹고 어떻게 해야 하나 늘 걱정할 때 쓰는 말이다. 그것이 트라우마(trauma)가 될 때 쓰는 말이다. 화재를 당하거나 교통사고 같은 것을 당한 사람들이 그 같은 기억 때문에 새로운 충격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그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 그것이 바로 트라우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알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이 악몽(惡夢)으로 영구적인 정신장애(精神障礙)가 될 수도 있다.

외상전 스트레스나 외상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는 과거에 관한 것이고 외상전 스트레스는 미래의 관한 것이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서 빨리 탈피(脫皮)해야 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對備)해야 한다. 그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그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포로(捕虜)가 되고 만다. 왜 그런가? 역사(歷史)에서 배우지 못하고 탐욕(貪慾)에 눈이 멀기 때문이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눈떠야 한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바뀌었는데도 엣 노래만 불러 대서는 안 된다.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낙오(落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허리케인이 잦아지고 있다한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다. 앞으로 벌어질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한다. 2030년이면 바다와 접한 곳이 물에 잠기고 2060년이면 도시의 절반 정도가 사라지고 2100년엔 마이애미가 지도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고 한다. 이 시뮬레이션(simulation)을 반박하는 과학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마이애미는 지금 건설 붐이 불고 있다. 그것도 해안선을 따라서다. 기후학자나 미래학자가 ‘마이애미에 집이나 별장을 사면 안 된다’고 경고하지만 소용이 없다. 보험회사가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고 경제는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해도 요지부동이다.

이 같은 외상전 스트레스증후군이 우리 주변에 무수히 널려 있다 조선업계의 문제나 한진해운의 파산도 그렇고 요즘 돌아가는 시국(時局)도 그렇다. 위험을 알면서도 회피하고 돈 빼먹는 데만 급급하고 국운(國運)을 가르는 쓰나미가 밀려오는데도 정치놀음에만 골몰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지나친 격차로 청년들이 중소기업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러한 문제를 모를 리 없건만 대기업 노사와 정치권은 눈앞의 이익을 챙기고 누리는 데만 올인 한다. 세대 간 갈등(葛藤)이 일고 출산율은 점점 낮아져 생산인구는 줄고 국제정세는 미묘(微妙)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역사를 되돌아봐야 한다. 왜 임진왜란을 당했는가? 삼전도(三田渡)의 치욕을 당했는가? 어찌하다 나라를 빼앗기고 6.25의 참화(慘禍)를 겪었는가?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무얼 하고 있는가? 외상전후 스트레스를 떠올리는 이유이고 방휼지쟁(蚌鷸之爭)을 떠올리는 이유이다. 나라가 우선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라가 주권을 잃으면 처자는 남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절감(切感)하고 명심해야 한다.

이규임 / 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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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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