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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열 칼럼] 자연(自然)에서 나무와 함께 존재(存在)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21일
 
↑↑ 김순열 경영학 박사, 김순열경영연구소장
ⓒ (주)포천신문사 
자연(自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나무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사람은 존재(存在)하고 있다. 지구의 자연환경 속에는 많은 생명체(生命體)인 동물과 함께 우리 주변에는 3년 이상 생존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의 줄기나 가지가 단단한 목질(木質)로 줄기와 잎이 시들어도 땅속에 뿌리나 뿌리줄기가 남아 있어서 해마다 줄기와 잎이 돋아나는 다년생식물(多年生植物)의 종류인 나무가 있다. 나무의 종류를 구분하여 보면, 잎과 크기의 모양 그리고 생태적인 분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나무는 일상생활에서 떨어질 수가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우리생활의 일부이다.

나무의 잎이 바늘처럼 가는 모양은 침엽수라 하며 소나무, 잣나무, 주목, 향나무 등이 있고, 잎의 크기가 넙적한 떡갈나무, 사과, 배 등 과일나무가 있다. 나무의 크기는 중심가지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란 키가 큰 나무를 교목(喬木)이라하며,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고, 사람의 키보다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에서 가지가 많은 작은 키의 나무를 관목(灌木)으로 주목, 향나무, 개나리 등이 있다. 해마다 생장을 계속하는 식물로서 줄기나 가지가 목질로 된 다년생식물을 목본식물(木本植物)이라한다.

생활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 대나무를 죽(竹)이라고 하며 높이는 10∼30미터로 두드러진 마디가 있고 줄기는 꼿꼿하고 속은 비어 있으며, 곧은 절개로 마음을 비우고 사람이 사는 세상의 영역인 천지(天地)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이치인 도(道)를 행할 군자(君子)가 본받을 품성(品性)을 지녔다하여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대나무를 좋아한다. 2차세계대전시 일본의 히로시마(Hiroshima) 원폭 피해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을 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나무이다.

또한 은행나무는 갈잎 높은 나무로 주로 가로수나 정원용으로 심어져 있으며, 기후 조건이 양호하고 관리만 잘하면 천년이상의 수명을 가지며, 악조건에서도 성장하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수명은 약 2억년 역사를 가지며, 옆으로 벋은 가지나무는 암나무, 위로 향한 가지는 수나무이다. 활용으로는 식용, 약용, 목재, 의학에서는 치료성분 추출은 물론 환경에서도 해충과 질병에 강하며 매연, 분진, 대기, 중금속오염 등까지 정화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기도 양평 용문사(龍門寺)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어 천년이 넘은 고찰로 용문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있는 은행나무는 1962년 12월 4일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61미터이며, 사람의 가슴높이에서 둘레가 14미터로 우리나라에 있는 은행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수명이 1,100여년으로 이조 세종대왕께서 정3품보다 높은 벼슬인 당상직첩(堂上職牒)을 내리신 명목(名木)이다. 천년이 넘도록 오랜 세월동안 많은 전란(戰亂)과 병화(兵火)에도 피해를 입지 않고 있으며, 나라에 길흉(吉凶)이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 운다는 이야기가 전(傳)해오고 있다.

생활주변 화분에 있는 나무로는 주로 잎사귀의 모양이나 빛깔의 아름다움을 기르는 관엽식물(觀葉植物)로 대표적인 종류로는 야자과에 속한 상록 관엽식물인 관음죽(觀音竹)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외떡잎식물인 행운목(幸運木), 드라세나(Dracaena), 산세비에리아(Sansevieria) 등이 있고, 잎이 곧은 식물의 난(蘭)은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가꾼다. 이는 사람마다 감정이나 생각이 목적하는 방향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구부러지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마음과 생각이 바른 자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곧은 방향의 식물인 난, 관음죽, 행운목나무, 켄자야자 등을 선호(選好)한다.

생활주변에서 나무의 모양이 곧은 채로 있지 못하고 휘거나 비뚤어지거나 뒤틀어진 나무가 심어진 화분을 가끔 볼 수가 있다. 이에 비슷한 콩과에 속한 낙엽 활엽덩굴나무인 등나무(Wistaria)는 오랜 옛날부터 어르신께서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막기 위하여 흙 또는 돌 따위로 쌓아 올린 담장 또는 울타리 안에서 심어 가꾸지 아니하고 담장 밖에 심어 가꾸었다. 이러한 식물이나 나무를 보면, 무언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고 복잡하게 얽히도록 꼬인다는 전설(傳說)이 있기 때문에 등나무를 집 울타리 안에 가까이에 있지 않도록 하는 생활의 한 지혜를 볼 수가 있다.

우리 모두가 일생생활을 통해 매사(每事)하는 일마다 원만하고 순조롭게 소기(所期)의 목적을 성취(成就)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요. 일상생활에서 나무와 떨어질 수가 없기 때문에 집안 또는 집 울타리 안에서 부합되지 않은 것은 멀리하고 긍정적으로 환희(歡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늘도 아주 즐거워하고 땅도 기뻐한다는 뜻인 환천희지(歡天喜地)가 우리생활환경에 맞도록 조건을 갖추면서 자연에서 나무와 함께 우리 모두가 존재한다.

김순열 / 경영학 박사, 김순열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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