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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우석] 보수 단일화? “염병하네!”

보수 단일화, 그저 시장이 되기 위한 셈법만 있을 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04일
 
↑↑ 김우석 공존 공동대표
ⓒ (주)포천신문사 
보수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봤다.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고 유지하는 것’이란다. 전통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옹호하고 유지하면 좋다. 그러나 나쁜 것을 옹호하고 유지하면 어떻게 될까? 망하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거짓말 하는 후보가 싫다. 뻔뻔하고 아둔한 후보는 더 싫다. 시민을 무시하고 속이는 후보는 더더욱 싫다. 도대체 어디까지 시민을 속일 것인가?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최순실이 특검에 들어갈 때 거짓말을 하니까 청소부 아주머니가 한 말씀 하셨다. “염병하네!” 거짓말에 대한 시민의 대답은 똑같이 “염병하네!”다.

포천시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 중 일부가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하겠다고 한다. 여기에는 보수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단일화 방법도 없다. 왜 보수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없다. 어떠한 설명도 없다. 그냥 단일화 하겠다고 한다. 그저 시장이 되기 위한 셈법만 있을 뿐이다.

포천시민에게 보수 단일화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왜? 시민들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혹시 보수정당에 몸담고 있는 당원들과는 논의가 되었을까? 아니라고 본다. 왜? 당원들이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본인들의 당선만이 중요할 것이다. 그건 개인적 이기심일 뿐이다. 이런 것을 보고 우리는 가짜라고 한다. 진짜 보수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 이 분들, 진짜 보수ㆍ진짜 진보의 개념은 아는 분들일까? 의심이 든다.

당원도 중요하지 않고, 시민도 중요하지 않은 분들이 시장이 되면 어떻게 될까? 보나마나다! 서장원 전 시장은 우리에게 끔찍한 선물을 주었다. 쪽팔리게 했다. 짜증나게 했다. 화나게 했다. 이 분들 중 한 분이 당선 되면 결국 본인만을 위한 일만 할 것 같다. 우리는 또 쪽팔릴 거고, 짜증날 거고, 화가 날거다. 그리고 포천은 계속 망가져갈 것이다.

보수진영 후보단일화에 서명하신 분들을 보면 석탄발전소를 반대하신 분들이 절반이다. 포천이 깨끗해져야 한다고 하신 분들이다. 본인들이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계실 거다. 그렇지 않고 석탄발전소 찬성하는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지하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합의를 깨고 다시 독자 행보를 하겠다는 것인가? 그러면 그동안 포천시민에게 석탄발전소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한 말은 거짓말인가? 단일 후보 약속도 거짓말인가? 그렇게 되면 시민을 속이는 일이다. 보수 단일화가 시민을 속일 만큼 중요한 일인가? 중요할 수 있다. 당선만 된다면 그까짓 거짓말쯤이야 무슨 대수겠는가! 시민을 속이는 보수 단일화는 그래서 ‘가짜 보수’인 것이다.

보수 단일화 입장을 보면 한심하다. 뚱딴지같다. 어이가 없다.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나보다. 어떻게 이런 분들이 지금까지 포천을 위해 일해 왔다고 볼 수 있을까! 하기야 포천이 이정도 까지 망가져 가는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도 있겠다.

TWO표! 두 장의 표라는 뜻이다. 예쁜 놈 당선시키려고 찍을 수도 있지만, 거짓말 하는 놈 떨어뜨리려고 찍을 수도 있다. 예쁜 놈 없다고 기권하지 말자. “기권의 반대말은 기적이다.”

포천시민에게 부탁하고 싶다. “똑바로 뽑으세요, 가짜에게 속지 마세요.”

가짜를 뽑으면 고생하는 건 우리 시민뿐이다. 고생하기 싫으면 제대로 보고 뽑아야 한다.


김우석/ 공존 공동대표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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