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북리는 군내면이 관할하는 8개 법정리 중 하나로 반월성 뒤 아래쪽에 자리한 마을이라고 해서 아랫성뒤 또는 하성북(下城北)이라 하였다.
마을 대부분의 지형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제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성북리는 군내면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국도 43호선과 국도 87호선이 마을을 지난다. 하성북4리는 하성북이 4개리로 분리되어 하성북 동쪽에 자리잡은 마을이며 천주산 자락과 접하고 있다.
천주산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과거에 두문산이나 회룡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두문이란 옛 절은 이제는 터만 남았네. 기암과 고목 그리고 푸른 솔 붉은 단풍 아름답기가 천작이라, 내 오래 이 산에 살고 싶다”고 한 양사언(楊士彦)이 남긴 글에 따르면 과거 이 부근에 두문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로 인해 두문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두문은 고려 말기의 유신(遺臣)들이 새 조정인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廣德山) 서쪽의 골짜기를 일컬으며 그 당시 많은 선비들이 은거함에 따라 이를 두문동이라고 부르는 곳이 여러 곳에 남아 있고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그만큼 골이 많아 99골짜기가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정감록에서도 피란골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산에 둘러싸여 있고 6.25 전쟁에도 전란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었으며 이북 피난민에게 안정적인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한다.
하성북4리는 자연 마을로 별동(자라울)이라 불리우며 예나 지금이나 34호 정도 가구에 남성회원 15명과 여성회원 18명등 총 33명의 회원이 마을을 지켜가며 살고 있다.
자라울은 마을 입구에 자라모양의 자연석과 두 개의 바위가 자라 새끼 모양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데서 유래하였으며 지금도 여름철엔 동네 주민들의 피서지 역할을 할 정도로 시원하다고 한다.
하성북4리 경로당은 마치 훈장 선생님 여러분이 있는 듯 한 느낌이다. 91세의 최고령 이호건 회원의 건강한 풍채와 동자상을 닮은 김영수 회장, 64세의 젊은 김영무 총무, 69세의 김봉태 회장등 모두가 기품이 넘치며 노인강령 세 번째 어구처럼 청소년을 선도하고 노인대우가 아니라 젊은 사람의 의견에도 귀기울이고 함께하는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자라바위만큼 마을의 명물 78세의 김영구 회원은 하모니카, 기타, 오르간, 아코디언등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며 국궁2단을 보유한 유단자로 특히 민들레 봉사단에서 아코디언을 통한 음악봉사 1천시간을 소화하여 지난해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월산성 밑 양지바른 마을, 무지개 같은 밝은마을, 하성북4리는 자연환경도 명품이지만 회원들 하나하나가 명품인 포천 최고의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