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헨델은 시간만 나면 피아노를 치고 놀았다. 반면, 헨델을 법률가로 키우고 싶었던 헨델의 아버지는 헨델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소리쳐서 놀라게 하거나 크게 야단을 쳤다. 헨델의 아버지가 자녀의 인생을 자기 것 인양 맘대로 하려는 것처럼 우리도 자녀의 인생에 간섭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허락하시는 부모는 많지 않다. 음악은 부자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포기시키거나, 잘해도 먹고 사는 길이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시킨다. 나로서는 안타까운 일들이다.
물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안정되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겨우 못 먹고 살까봐 꿈조차 포기하라고 시키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는 것이다.
헨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엄마의 지속적인 배려와 사랑으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엄마가 없었다면 우리는 음악의 어머니 헨델을 만날 수 없었으리라….
내 자녀가 어떻게 자랄지 부모에게도 꿈과 희망이 필요하다. 내 사랑하는 자녀를 포기시키는 부모가 아닌 용기를 주는 부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