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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숙 교수의 "건강한 심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No 20. 잠재의식 다스리기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23일
 
↑↑ 정성숙 국제신학대학원 언어심리학 주임교수, (사)한국언어심리교육협회 대표이사, 정스피치교육센터 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
ⓒ (주)포천신문사 
스피치를 잘 한다는 것은 자신의 잠재의식(트라우마)의 영향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얄팍한 화술의 잔재주만 배워서는 얼마 되지 않아 바닥이 드러난다. 잠재의식은 결국 외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잠재의식이 어떠한 모습(말투)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화를 잘 내는 말투

: 심리학에서는 화의 심리기저에 불안이나 공포가 깔려 있다고 말한다. 말할 때 화를 잘 내는 사람의 잠재의식에는 이와 같은 불안이나 공포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유년기에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영향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자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기를 띤 말투로 나타나는 것이다. 불안감이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공격적인 말투를 내뱉는 것이다.

자포자기한 듯한 말투

: 아무런 감정이 담겨 있지 않거나 특별한 애착이 없는 듯한 말투는 냉정하고 침착해 보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자포자기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자기 내면의 심리를 남에게 알리지 않으려는 경계심, 방어의식이 잠재의식을 지배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의 바탕에는 과거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거나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트라우마가 깔려 있다.

일방적으로 떠드는 말투

: 자기과시욕이 강한 사람은 말투가 일방적인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는 나서서 말을 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남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말투는 상대방을 언짢게 할 수 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말투

: 같은 말을 몇 번씩 반복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왜곡된 우월감의 현상이며 잠재의식 속에서 상대방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잠재의식 속에는 엘리트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알겠어?”, “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덧붙여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는 말투

: 자신의 능력이 적절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감정이 잠재의식을 지배해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흉보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은 상대방이 칭찬해 줄 때까지 끊임없이 자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이는 스스로를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잠재의식 때문이다.

수식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무뚝뚝한 말투

: 커뮤니케이션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대부분 성장기에 말투 때문에 놀림을 받았거나 큰 창피를 당한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 안에 숨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학력이나 지위를 과시하는 말투

: 교만한 자는 열등감이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최고가 되기를 강요받은 사람의 가슴 속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좌절을 두려워하는 불안 심리가 혼재해 있다. 따라서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말투를 사용하거나,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강한 말투를 사용한다.


▶ 인간은 누구나 잠재의식 속의 트라우마에 지배당한다. 부정적인 잠재의식이 나타나는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이 그 유형에 속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기억하시기 바란다. 의식이 아닌 무의식이 ‘나’이다. 그만큼 인간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것이다.

정성숙 / 국제신학대학원 언어심리학 주임교수, (사)한국언어심리교육협회 대표이사, 정스피치교육센터 원장, 포천신문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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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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