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정성수] 보물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01월 20일
 |  | | | | ↑↑ 정성수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겸 경기지역위원회 회장 | | ⓒ (주)포천신문사 | | 떠나야 해 뿌리 잠든 마을에서 무슨 꽃송이가 피어나겠어 이미 항구의 집들은 문을 잠갔어
바다에 침몰시켜, 찢어진 항해일지 오래오래 망가진 배에 월계수 몇 쪽 대고 쾅쾅 대못을 쳐
부서진 가슴 사이로 달빛 부스러기들이 사금파리처럼 반짝이며 달아나는 군 빛나는 것은 모두 체포해
바람 속에서 아직도 뜨거운 그대의 팔뚝 바닷물에 수혈을 하고 돌아보지 마 사라진 추억의 장밋빛 입술은 잊어버려
암초 떼와 상어 이빨이 출몰하는 바다로 닻을 올려
수평선 너무 머리 풀어헤친 안개들이 보석을 낳고 익사하는 무인도 낮이면 가라앉고 밤이면 떠오르는 보물섬을 찾아서 떠나는 거야
정성수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겸 경기지역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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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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