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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 233] 소학3리(효죽동)

깐깐하고 야무지며 빈틈이 없는 마을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2일
ⓒ (주)포천신문사
소학리는 내촌면이 관할하는 6개 법정리 중 하나로 사방으로 높은 산이 둘러싼 데다 산림이 울창하여 학(鶴)이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소학이라 불렀다.

1912년 행정 구역은 포천군 내동면 소학리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소학리를 분할하여 내리와 신팔리에 일부씩 넘겨 주고 내리 일부를 병합하여 내촌면에 편입하였다.

소학리는 국사봉(547m과 주금산(812.7m 사이의 계곡부에 마을이 위치해 사방으로 높은 산이 둘러싸고 있다. 마을 중심으로 왕숙천이 흐르는데 그 좌우로 마을과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소학리의 본촌인 소학3리는 국도 47호선이 왕숙천과 나란히 지나며 대각선 방향으로 내리에서 신팔리를 연결한다. 또한 남쪽의 주금산 자락인 소학1리에 베어스 타운 스키장이 위치하고 서파검문소 방향으로 2리·3리로 구분되며 소학3리는 맨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소학3리의 옛 지명은 효죽동이다. 박기창 회장이 전해주는 마을 유래는 예전에 효심이 지극한 아들과 어머니가 마을에 살았는데 노모가 몸이 불편하여 지팡이를 해주고 싶었으나 구하지 못하여 고민하던 중 꿈속에서 노인이 나타나 “뒷산에 가보면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갖다 드려라”라는 꿈을 꾼후 찿아가 보니 대나무가 있어 지팡이를 해줬다 해서 붙은 효죽동이라 불렸다고 했다.

소학3리는 마을 뒤편에 국사봉이 있어 국사봉 정기를 온전히 받는 마을로 마을 한쪽에는 96년에 창건한 법왕사가 위치하며 마을은 국사봉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흔치않게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물푸레 나무가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물푸레나무는 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우며 질기고 탄력이 좋아 건축재, 농구(農具) 자루, 악기 재료로도 쓰이는데, 이전에는 도리깨를 만드는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요즈음에는 야구방망이 재료로 흔히 쓰고 있다.

마을 전체적으로는 38호가 거주하며 밀양 박씨 집성촌이었다, 경로당 회원은 박기창 회장과 김원배 총무를 비롯해 남성회원 16명과 여성회원 18명으로 총3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부부 회원이 많은점이 장점이다.

소학3리는 마을 규모가 크지않고 경로당이 마을 중앙에 위치하여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이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하여 마을 일을 논의하는등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며 경로당내에 다수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을의 숙원사업이라면 부근 신팔1,2리와 더불어 소학 1,2,3리 전체에 아직도 상수도 보급이 되지않아 애를 먹고 있으며 마을 대부분이 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은 50% 이상 80% 이하, 높이는 4층 이하의 건축규제로 발전이 더딘지역이다.

소학3리 경로당은 다소 깐깐한 동네이다. 꼼꼼하고 야무지며 빈틈이 없다. 경로당 벽에 걸린 역대 회장들의 사진처럼 윗사람을 공경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옛마을이다.


ⓒ (주)포천신문사

↑↑ 박기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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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배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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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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