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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이중희] 손자병법에서 배워보면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2일
 
↑↑ 이중희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 (주)포천신문사 
남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혼란스러운 정치권을 보며 손자병법을 연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써본다.

손자병법 모공(謨攻) 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전쟁에서 승리를 알 수 있는 다섯가지 이치라는 손무의 병법에는.

첫째, 싸워야 할 때를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자는 승리한다.

둘째,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운용하는 용병법을 아는 자는 승리한다.

셋째, 장수와 병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고자 하면 승리한다.

넷째, 준비하고 있으면서 준비하지 못한 적을 기다리는 자는 승리한다.

다섯째,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믿음을 가지고 참견하려 들지 않으면 승리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손무가 말하는 승리의 요건은 예리한 판단력, 용병의 유연성, 장수와 병사의 일치된 마음, 철저한 준비성, 정치적 간섭으로 부터의 자유 등으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모공(謀攻)의 핵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대비와 군주의 불간섭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위아래, 즉 장수와 부하간의 믿음과 단합이 잘되어 적군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생기지 않게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으로 용병은 심리적인 문제와 인화(人和)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상식적인 군주라면 장수의 충성심과 능력을 신뢰하고 독자성을 배려해 주며, 장수 역시 소신에 따라 지혜로운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장수는 야전사령관으로서 군주가 내정에 충실하도록 밖에서 충성으로 진실하고 유능하게 보좌하게 될 때 나라가 부국강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주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전쟁터의 일을 궁궐에서 아첨배의 말을 듣고 함부로 명령을 내리고 왈가왈부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손무는 군주의 세 가지 금기 사안을 말하면서 군대의 진퇴(進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명령하거나 삼군(三軍)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군정(軍政)에 참견하거나

삼군의 권한을 알지도 못하면서 직책을 맡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것이다.

실무자인 장수는 전쟁의 전권을 쥐고 세심하게 일을 추진하라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전제이며, 결국 백전백승(百戰百勝)하게 되는 필수적인 관건이기도 하다.

아전인수(我田引水)하듯 자신의 능력이나 아군의 전력을 과대평가하고 기고만장하여 상대를 무시하다가 대사를 그르친 사례는 춘추전국시대에 수없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진(秦)나라의 노련한 백기장군과 조(趙)나라의 혈기방자한 조괄장군과의 장평대전에서 수십만의 병력을 생매장 당하고 패한 조나라는 크게 기울 었지만 망하지는 않았다.

조나라가 망한 이유는 못나고 어리석었던 조도양왕이 아첨을 좋아하고 직언을 싫어했고 시기,모함,견제에 만 능한 간신 곽개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진나라에게 망한 역사는 지금도 모든 장수들의 필독서의 역사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떠한가.

작년 11월 초순 주한미군은 한국 내 미국 민간인들을 일본의 미군기지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4일간이나 실시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대북 선제 타격론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대피훈련이 실제처럼 진행되고 있는데도 우리 정치권은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으니 양식있는 국민은 걱정이 태산인데도 우리 정치권은 싸움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참, 한심하다.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이중희 기자 / ijh460325@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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