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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사불삼거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03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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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不三拒

넉 사 / 아니 불 / 석 삼 / 막을 거

관직 생활을 하며 자신에게 嚴格했던 淸廉의 精神(직역 : 네 가지는 하지 말고 세 가지는 거절하라는 뜻) 출전(出典) - 韓國 선비의 정신유산으로 내려오는 나라와 百姓을 위해 자신에게 嚴格했던 淸廉의 精神.

우리 전통 관료사회에 청렴도를 가르는 기준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불문율(不文律)이 내려왔다.

四不 -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一不 - 부업을 갖지 않는다.
二不 - 땅을 사지 않는다.
三不 - 집을 늘리지 않는다.
四不 - 재임지의 명산물을 먹지 않는다.

三拒 - 거절해야 할 세 가지.

一拒 -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한다.
二拒 - 부득이 요구를 들어줬다면 답례를 거절한다.
三拒 - 경조사의 부조를 거절한다.

이와 같이 한다면 살기가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하고 상관에게 밉보이고 진로에 불이익이 많을 것은 불 보듯 뻔 하지만 우리의 많은 선현(先賢)님들은 이를 실천하여 경대부에 오르기도 하고, 상경에 이르지는 못하였어도 청백리로 청사에 올려 져 만세에 귀감이 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예 1>. 선산을 관향으로 둔 김굉필 문하생 중에 신당(新堂) 정붕(鄭鵬)은 성종조에 급제하여 연산조에 홍문관 교리에 올랐으나, 강직한 성격으로 장형을 맞고 유배생활을 하다 중종반정 후에 마지막 벼슬이 청송 부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고 임기가 끝날 무렵, 당시의 영의정이 청송에는 꿀과 잣이 특산품이니, 꿀과 잣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자 『잣나무는 높은 산 위에 있고 꿀은 민가의 벌통 속에 있다.』고 답을 보내고는 다시는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예 2>.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문곡 김수항은 우의정 재임 시, 그의 아들이 죽었을 때 지방관이 면포를 보내자 그 지방관에게 벌을 내리었다.

예 3>. 풍기군수 윤석보는 아내가 시집 올 때 가져온 비단옷을 팔아 채소밭 한 뙈기를 산 것을 알고는 당장 물러주고, 사직하고는 다시 출사하지 않았다.

예 4>. 숙종 때에 대제학 검재(儉齋) 김유는 지붕 처마 몇 치도 못 늘리게 했다. 집이 아주 헐고 좁아 태풍에 쓸어 지자 동생이 다시 지어줄 때 처마를 한자 늘려 짓자 가족들이 좋아 하였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늘린 처마를 잘라 냈다고 한다.

예 5>.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 전설의 아전이다. 청렴하고 강직해 숱한 일화를 남겼다. 호조판서가 바둑을 두느라고 공문서 결재를 미루자 김수팽이 대청에 올라가 판서의 바둑판을 확 쓸어버렸다. 그러고는 마당에 내려와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졌으나 결재부터 해 달라”하니 판서도 죄를 묻지 못했다. 김수팽이 숙직하던 밤, 대전 내관이 왕명이라며 10만금을 요청했다. 그는 시간을 끌다가 날이 밝고서야 돈을 내 주었다. 야간에는 호조의 돈을 출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관이 “사형에 처할 일이라”고 했으나 영조는 오히려 김수팽을 기특히 여겼다. 김수팽의 동생 역시 아전이었다.

어느 날 그가 아우의 집에 들렀는데 마당 여기저기에 염료 통이 놓여 있었다. “아내가 염색 업을 부업으로 한다” 는 동생의 말에 김수팽은 염료통을 모두 엎어버렸다. “우리가 나라의 녹을 받고 있는데 부업을 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라는 것이냐?”
김수팽의 일갈에는 조선시대 관리들의 청빈한 정신이 담겨 있다.

예 6>. 포천출신 최익현은 신창현감 재임 중 충청관찰사가 개인 사채 빚을 받아 달라고 하자 사직하고 귀향하여 농사를 지었다.

참고한 자료 : [한국의 정신문화]. [서강대자전-사불삼거].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사불삼거).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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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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