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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최창근] 독안룡


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5일
 
↑↑ 최창근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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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眼龍

홀로 독/ 눈 안 / 용 룡

[출중하고 용감한 젊은 사람의 비유. 애꾸눈의 용이란 뜻으로, 한 눈을 가지고도 지혜 있고 용맹한 사람을 말함]

출전(出典) : 중국의 24사(史)중 오대사(五大史)내에 당서(唐書-당고조(唐高祖)의 건국(618)에서부터 애제(哀帝)의 망국(907)까지 21제(帝) 290년 동안의 당나라 역사에 나오는 사실(史實).

당나라 희종(僖宗) 때 대홍수와 큰 가뭄 등 천재지변으로 농사가 황폐해지자, 산동 출신의 당시 중국의 최대 거부이고 야심가인 황소(黃巢)가 굶주린 백성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거듭되는 흉년으로 농작물의 소출이 없는데도 주현(州縣)의 관리들은 악독하게 세금을 거두어들여, 농민들은 아내도 팔고 자식도 팔아 가혹(苛酷)한 세금을 내도 부족하여, 집에 불을 지르고 산속으로 도망가거나 이웃나라로 도피하였다.

이런 때에 산동성 조주(曹州)출신의 풍운아 황소(黃巢)가 난을 일으킨 것이다. 황소는 소금 장사를 하다가 돈을 버니까 나중에는 소금 도매업을 하여 중국대륙에 소금을 공급하는 것을 독점, 거부(巨富)가 되어 있었고, 그의 예하에 수만 도소매 상인들의 조직이 피라미드 형태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야심을 품은 황소가 반란을 일으키자 도탄에 빠진 농민들이 합세하여 순식간에 4만 여명의 반군(反軍) 병력이 집결하였고 투항해 오는 관군까지 합하여 수십만에 이르자 풍전노도 같이 당(唐)의 수도(首都) 장안(長安)을 함락하고 자칭 황제 제제(齊帝)라 칭하고, 국호를 대제국(大齊國)이라 하였다.

한편 희종(僖宗)은 흥원으로 몽진(蒙塵)을 하여 이극용(李克用)이라는 28세되는 젊은 장수를 등용하여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극용의 선조는 몽고 고원의 돌궐족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당나라에 들어와 난을 평정한 공으로 장군의 벼슬을 하고 있었다. 장군의 가문에서 자란 이극용은 자랄 때부터 기마와 활 창 칼 모든 병기에 능하도록 훈련에 열중하였다.

활 창 칼로 적을 명중시키는 훈련을 밤낮으로 심하게 하다 보니 한쪽 눈이 아주 작아져 겉으로 보기에는 애꾸눈 같이 보였지만 화살 하나로 여러 적병을 쓸어 트리고 한번 휘두른 칼날에 수 십 명의 적병의 목이 날아가고 창 한 번 휘두르면 적이 십리 밖으로 도망을 가 백전백승의 청년 장군 되었다. 아무도 황소의 반군을 공격하지 못하고 있을 때 오직 이극용이 지휘하는 단달족의 기마부대만 그들과 맞붙어 연전연승 전과를 올리었다.

단달족의 기마부대는 장군과 병사가 모두 검은 군복을 입고 있어 반군들은 황제의 진압군을 아아군(鴉兒軍-갈가마귀부대)이라고 부르며 싸우지도 않고 달아났다고 자치통감(自治統監)에도 기술하였다. 28세의 젊은 장군이 황소의 반란군을 격파하고 장안성을 회복하는데 가장큰 공을 세운 이극용을 다음과 같이 평을 하였다.

‘극룡은 나이가 이십 팔세 인데
장수 중에 나이가 어려도 황소를 격파하였고
때문에 장군들이 그를 두려워하였다
극용은 한쪽 눈이 아주 작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외눈박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독안룡은 남달리 출중하고 용감한 젊은 사람을 비유할 때 쓰인다. 황소의 난을 격파하는데 또 다른 큰 공을 세운 분이 신라의 유학자 최치원(崔致遠 857생- ?)선생이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12살에 부모님 슬하를 떠나 당나라로 유학길에 올랐다. 부모님 말씀이 “10년 내에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라고 하지 않겠다. 고국으로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거라.” 하였다고 한다.

부모님의 말씀을 깊숙이 간직하고 공부에 전력한 바 18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표수현 현위의 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황소의 난 토벌령이 내려 출전하여 討黃巢檄文(토황소격문)을 지어 황소에게 전달하니 황소가 마상에서 檄文(격문)을 읽고는 부들부들 떨다가 말에서 떨어진 것을 이극용이 槍殺(창살)하여 난을 평정하였다고도 한다. 국가나 지방에서 모두 큰 인물이 나오기 기대한다. 독룡안 같은 인물이 나와 태평성대가 이루어지기 기대해 본다.

참고한 자료 : [서강대자전-독안룡(獨眼龍)]. [이야기 고사성어] 장기근 박사 감수 명문당 출판 책 중에서-독안룡(獨眼龍). 문화유적답사(신북면 가채리 청성사. 포천문화원).

최창근 / 포천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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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기자 / chchki@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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