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9:1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기고=허흥무] 터널비젼(Tunnel Vision)에서 탈피하자上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4일
 
↑↑ 허흥무 ㈔휴먼서비스복지회 원장
ⓒ (주)포천신문사 
제대군인들을 만나 취업과 관련 되어 멘토로서 상담 하다보면 구체적이지 못하고 현실에서 동떨어진 추상적 개념만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사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계획을 세워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터널비젼(Tunnel Vision)은 터널 속에서 보는 바깥세상으로, 보이는 것만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터널 밖은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는가? 그럼에도 터널 속에 있으면 못 보는 것이 많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에 전역을 몇 개월 앞둔 박모 중령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아는 선배를 통해서 찾아오게 되었단다. 모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서 사회복지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하였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였는지를 물었더니,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분야는 전망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회복지를 선택하게 되었고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은 전역 3개월 남은 지금까지도 하고 있단다. 사회복지분야로 진로를 선택한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상담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사례로 7년 전에 상담했던 이모 대령은 전역 전부터 사회복지계열로 진로를 선택하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후 1급 시험에 합격하여 지금은 모 사회복지재단의 사무국장직을 수행한다. 지금도 가끔씩 통화하며 정보를 서로 나누고 있다. 이분이 지금의 직책을 수행하기까지는 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전역 후에도 일관성 있게 봉사함에 따라 재단 관계 임원으로부터 직책에 대한 제의를 받게 되었단다.

많은 선배 제대군인 분들이 사회를 경험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 중에 ‘군대 물도 좀 빼고’, ‘눈높이도 좀 맞추고’ 등등의 제언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군대 물”이란 사회에 나가서 군 출신이라는 티를 벗어야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는 것과 “눈높이”란 군 봉급보다 높은 수준이면 취업이 곤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례는 대위로 전역한 동기가 우여곡절 끝에 노인보호시설을 2개 운영하며 성공한 것을 모델로 하여 강모 중령도 사회복지학 석사까지 마치고 전역과 동시에 노인재가장기요양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약 10개월 정도를 했을까? 결국은 그만두고 사회복지법인에서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역 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음에도 경험이 없어 오래 버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취업하여 봉급을 받는 것보다 대표가 되어 운영할 때에는 고충이 더 많을 수 있다.

세 번째 김모 소령도 사회복지계열로 진로를 선택하고 석사수업 중에 모처의 종합사회복지관장을 하는 교수를 만나 전역과 동시에 사회복지사로 취업하게 되었다. 적은 급여지만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라 취업하게 되었고 초창기 나이 어린 직원들로부터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군을 잘 이해하는 기관장이었기에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었고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단다.

위에서 열거한 사례는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사회복지계열로 진로를 선택하고도 포기한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다. <이어서 계속>

허흥무 / ㈔휴먼서비스복지회 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4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