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남의 피아노 수다] 피아노수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10월 28일
 |  | | | | ↑↑ 유연남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 | ⓒ (주)포천신문사 | | 요즘은 피아노학원에 어른들이 많이 찾아오신다. 청년들, 군인들, 직장에서 일하고 지쳐서 오시는 분들 그리고 70대가 넘으신 어르신들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오신다. 가끔씩은 우쿠렐레 연주를 원하시거나 드럼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다.
열심히 살다보니 본인들을 위해서 해주는 게 없다며 악기라도 하나 배우자 하신분도 있고, 교회에서 찬양을 반주하면서 부르고 싶다고 하시며 나이가 많은데도 도전하신다.
또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억지로 배웠는데 청년이 되어서야 다시 배우고 싶어서 오거나, 꿈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외로워서 뜬금없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전에는 피아노만 가르키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피아노를 통해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한다. 오랫동안 가르친 경험으로 피아노지도는 어렵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일이 훨씬 어렵지만 의미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부모처럼 잔소리도하고, 절망 안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꾸고 실천해 가는 길도 함께 이야기한다. 어르신들에게는 무한한 칭찬을 연발하며 칭찬받는 기분도 선물로 드리고, 직장인들에게는 따스한 차와 격려 한마디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저녁 늦게까지 버티어야 하는 일이 버겁지만 나는 이들과 함께 하려한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건 행복한 일이기에 내가 도울 수 있는 한 피아노수다로 누군가를 도울 것이다.
유연남 / 월광음악학원 원장, 포천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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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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