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정운일] 선풍기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10월 21일
 |  | | | | ↑↑ 정운일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 ⓒ (주)포천신문사 | |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던 날
옆에서 부채질해주던
내 친구! 선풍기.
우리들 우정이 샘났나?
선들바람이 다가와
우정을 갈라놓았다.
날개 접고 잠자러 갈 때
고마워 만져주고
고마워 닦아주었다.
소린이가 전학 가던 날
교문에서 배웅하는 것처럼
손 흔들며 배웅해 주었다.
덥던 날 내 곁에서
땀 닦아주느라 수고 했어!
편이 쉬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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