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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정운일] 두더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7일
 
↑↑ 정운일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주)포천신문사 
북한군이 파놓은 제2땅굴
할아버지 따라 갔다.

-땅굴 파는 선수는
누군지 아니?

-두더지요.

-그래 두더지도 맞지만…….
북한군도 선수야
그러니 이처럼 바위 뚫고 왔지.

텃밭에서 들썩 들썩
두더지가 땅굴을 파며 간다.

-두더지야 너는
북한에 가면
땅굴 파는 선수로 칭찬 받겠다.

너는 땅굴파고
땅속에 사는 착한 두더지.
북한군은 땅굴파고
핵무기 만드는 나쁜 두더지.

제2땅굴: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북한군이 파놓은 남침용 땅굴.


정운일 / 시인·수필가, 도봉문인협회 회장,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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