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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열 칼럼] 나의 책임한계(責任限界)는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0일
 
↑↑ 김순열 경영학 박사, 김순열경영연구소장
ⓒ (주)포천신문사 
으…앙~, 으으…앙~, 앙의 큰소리와 함께 어머니의 모체(母體)의 태(胎) 속에서 10개월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나면서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고귀한 국민의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국가에서는 관리를 잘 하기 위해 고유번호인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했다.

보호자인 부모와 가족, 친지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오랫동안 성장을 거듭하였고, 사람의 품성이나 인격인 ‘됨됨이’가 되기 위해 많은 지식을 터득하면서 건강한 체력을 단련하였고, 국가의 고귀한 인적자산의 한 사람으로 국민의 4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에 나의 즐거운 삶을 위하고 나아가서는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늘도 하는 일마다 매사 꼼꼼하게 혼신(渾身)의 정신으로 진력을 하고 있다.

가정에서 ‘나’라는 존재는 육체 속에 깃들어 생명을 부여하고 마음을 움직인다고 여겨지는 무형의 실체인 영혼(靈魂)의 근원인 조상(祖上)으로부터 그 피를 이어받아 내려오는 계통인 혈통(血統)이 융성(隆盛)하도록 맡아서 행해야 할 의무나 임무인 책임을 가족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음가짐의 자세를 갖추어 나아가고 있다.

또한 회사에서는 사규(社規)에 따른 진취적인 사고(思考)로 성실한 직무수행을 통해 실제의 업적이나 공적을 이루며, 관청이나 공공 단체의 직무인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직자는 관련법에 의한 직무범위에서 능력을 배가한다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의 행동에 따른 책임한계를 벗어나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을 무관심하거나 소홀하게 여김인 등한시(等閒·等閑視)하는 경우에는 ‘나’의 역할에 대한 책임이 수반(隨伴)하게 된다. 가정에서는 가족과 친인척들로 부터 질타(叱咤)를 받을 수 있으며, 회사에서는 사규에 의해 규율이나 법규를 어긴 행위를 처벌하고자 정해 놓은 규칙인 벌칙을 받게 된다.

국가나 공공 단체가 국민에 대하여 명령하거나 강제하는 권력인 공권력을 부여받은 국가공무원이 그 직위(공무원법제5조제1호)에 따라 그 직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소홀하게 방치할 경우에는 직무유기(형법제122조)에 따른 책임을 통감(痛感)하게 된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야할 가장(家長)이 부모나 가족에게 가해(加害)를 하거나 회사에서는 최고경영자가 경영책임을 회피하면서 개인적인 사리사욕으로 경영손실은 물론 상사와 직원과의 불화, 하청업체와의 갑과 을의 획일적인 관계 등의 행태와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자가 법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하여야 함에도 자기중심의 일반적인 판단 등으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언론보도를 접할 때마다 흥분된 마음을 진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본다.

‘나의 책임한계’는 개인의 사회적 지위나 자격인 신분에 따른 책임의 범위를 개개인 누구나 분명하게 인지(認知)하고 있다. 오랜 업무에 따른 관행과 개인 생각만으로 말이나 행동에 굳어져버린 습성인 타성(惰性)으로 상대를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경우에는 무한책임을 통감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에는 그 직위의 고하(高下)를 막론하고 법적인 민·형사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구구절절(句句節節) 책임회피를 하려는 일부 인사(人士)를 보면 너무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형태의 민주주의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조직화된 집단이나 개개인 모두가 ‘나의 책임한계’를 벗어난 행동을 지양(止揚)하면서 ‘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 실천할 길은 어렵고 아득하다’는 임중도원(任中道遠)의 뜻을 상기하면서 서로 상대를 존중하고 사람의 품성과 인격인 품격(品格)을 갖춘 덕담(德談)으로 매사 즐거움과 웃음이 그치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김순열 / 경영학 박사, 김순열경영연구소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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